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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신청자 안복순씨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신청자 안복순씨
ⓒ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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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 없는 삶을 상상해보자. 아마 그렇게는 못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리가 일상 속에서 전기를 얼마나 다양하게, 그리고 많이 쓰고 있는지도 생각해보자.

우리나라는 전기에너지 생산량의 60% 이상을 화석연료를 태워 생산한다. 즉 전기를 많이 생산할수록 지구가 더 빨리 뜨거워지는 것이다. 안그래도 뜨거운데 말이다.

지금 전 세계는 '재생에너지'에 주목하고 있다. 화석연료를 대신할 새로운 에너지원,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바로 '태양광 에너지'이다. 흔히 '태양광 발전소'라고 하면, 외지고 넓은 땅 위에 대규모로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나 반대로 각 주택에 개별로 설치돼 있는 곳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어 태양광 발전기에 관한 인식과 필요성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올해 7월, '해유' 사회적 협동조합과 대덕구, ㈜대양이엔씨, 대전광역시 노동권익센터, 대전충남녹색연합이 함께 공동주택 미니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미니태양광하실래요'가 진행돼, 아파트 경비실과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미니태양광발전기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설치된 미니태양광의 모습은 어떨까?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신청자 안복순씨를 찾아가 보았다.
 
 미니태양광패널의 모습이다.
 미니태양광패널의 모습이다.
ⓒ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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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업을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라디오를 통해 들었고, 바로 신청하게 됐어요. 요즘 환경오염이 심각하니까, 환경도 지키고 연료도 절감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신청하게 됐어요."

- 비용이 부담되지는 않으셨나요?
"이번 보급사업으로 약 90%는 지원받은 것 같아요. 제가 10만 원 정도 부담했으니까요. 앞으로 절감될 비용을 생각하면, 부담이 많이 덜어졌던 것 같아요."

-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전기를 사용할 수 있나요?
"지금 발전시키는 이 전기로, 왠만한 가전제품은 다 되는 것 같아요. 대신 태양광 전기에너지가 저장이 안 되다 보니, 해가 떠 있는 낮에만 가능하죠. 그래도 절감이 아무래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한 달에 7000~8000원 정도로요. 그리고 한번 설치하면, 20년 넘게 쓴다고 하더라고요. 1, 2년 쓸 게 아니니까, 설치해두면 좋죠."

- 전기선이 눈에 잘 안 띄도록 깔끔하게 설치됐던데요. 설치과정은 어떠셨나요?
"저희 집은 별도로 벽을 뚫지 않고 에어컨 구멍을 통해 선을 연결해서 진행했어요. 선은 에어컨 배관이랑 같이 싸매면 되니까 깔끔하죠. 설치시간은 거의 1시간 조금 덜 걸린 것 같아요. 내부에서 베란다를 통해 설치했고요."

- 신청절차는 복잡하진 않았나요?
"아뇨. 전화 한 통이면 됐어요. 별도의 서류도 제출하지 않았네요."

- 정말 왠만한 가정에는 다 설치할 수 있겠네요.
"그렇죠. 그리고 무상 AS기간도 짧지 않아요. 고장도 잘 안난다고 하더라고요. 또 제가 강풍에도 날아가지 않게 튼튼하게 설치해달라고 했어요(웃음)."

- 원래 태양광 에너지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네. 길 가다 보면 주차장이든 어디든 흔히 설치돼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아파트 옥상이나 빈 벽에다가 전체적으로 해버렸으면 좋겠어요. 옥상은 안 쓰는 공간이잖아요."

- 주변 분들에게도 추천 의향이 있으세요?
"그럼요. 당연하죠.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줄어들고요. 빨리 하고 싶었는데 이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늦어져서 아쉬울 뿐이죠. 주변에서도 제가 처음 설치하는 거예요. 주변에 많이 알릴게요."
 
"우리 아이들이 깨끗한 공기와 환경 속에서 살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을 보니 옛날엔 없었던 병들이 자꾸 생기더라고요. 다 지구오염 때문에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적극동참했고요. 다른 분들도 같이 힘을 합쳐서 깨끗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조그마한 거라도 동참해야죠. 작은 물이 모여서 큰 강물이 되듯이요."
 
미니 태양광 이야기부터 시작해, 환경오염 문제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흘러갔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기후위기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다. 안복순씨의 말씀대로, 이렇게 조그마한 관심과 실천들이 모여서 큰 강물을 이루는 모습을 앞으로 기대해본다.

 
 '미니태양광하실래요' 사업 웹포스터
 "미니태양광하실래요" 사업 웹포스터
ⓒ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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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태양광하실래요' 사업 웹포스터
 "미니태양광하실래요" 사업 웹포스터
ⓒ 김효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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