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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월 21일 오후 창원 의창구 용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고, 앞서 낙동강네트워크 활동가들이 위원들한테 '의견서'를 전달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월 21일 오후 창원 의창구 용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고, 앞서 낙동강네트워크 활동가들이 위원들한테 "의견서"를 전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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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월 21일 오후 창원 의창구 용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고, 낙동강네트워크는 사무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추진계획을 세워라"고 촉구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월 21일 오후 창원 의창구 용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고, 낙동강네트워크는 사무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추진계획을 세워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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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영산강에 이어 낙동강도 보 (부분)해체나 수문개방 등 처리 방안이 결정될까.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이진애)가 개소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환경단체는 빠른 취․양수시설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는 21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허재영 국가물관리위원장과 이진애 위원장, 공정옥 간사위원, 추태호 계획분과위원장, 이태관 정책분과위원장, 김좌관 국가물관리위원, 이호중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물관리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유역물관리위원회의 명칭과 위치 및 관할 구역' 에 의거해 낙동강유역위는 창원에 위치하도록 명시되어 있다.

그동안 낙동강유역물관리위는 26차례의 회의를 대구, 부산, 창원 등 여러 지역의 회의장을 빌려 사용해 왔다.

2019년 6월 물관리기본법시행에 따라 같은 해 9월 출범한 낙동강유역물관리위는 유역물관리종합계획 수립과 유역 내 물분쟁 조정, 지자체장이 제출한 물 관련 계획과의 부합여부 등 여러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4대강사업 평가조사위원회가 모니터링한 자료와 취․양수 시설 개선 등의 바탕으로 해, 국가물관리위가 4대강사업 보 처리 방안에 심의․결정해 오고 있다.

국가물관리위는 이미 금강과 영산강의 보 (부분)해체와 상시개방 등에 대해 결정했다. 국가물관리위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의 의견을 수렴해 낙동강 보 처리 방안을 결정하게 된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가 개소식을 열기에 앞서, 시민단체인 낙동강네트워크는 "낙동강유역물관리위는 낙동강 취․양수 시설개선 추진계획을 최대한 빠른 시일에 원안 심의․의결하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위원들한테 전달했다.

낙동강유역물관리위는 낙동강 수계 취․양수장 시설 개선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런데 경북 달성군을 비롯한 일부 대구․경북지역 지자체장들은 낙동강 유역 수문 개방을 위한 취․양수장 시설 개선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낙동강 유역민들은 이번에야말로 낙동강 수계 취․양수장 시설개선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할 절호의 기회라고 판단한다"며 "원안대로 심의․의결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사실 낙동강 수계 취․양수장 시설개선은 녹조 문제 대책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조치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수문 고장 등 비상상황 등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행정조치다"고 했다.

2016년 5월 금강 세종보의 기름 유출사고로 공주보 취수장의 취수 중단, 2020년 3월 낙동강 상주보 수문 고장으로 취수장․양수장의 취수 장애 등을 거론한 이들은 "낙동강 취․양수시설이 다양한 돌발상황에도 지장을 받지 않고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취수구를 최저수위까지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낙동강유역물관리위는 낙동강 유역민들과 낙동강 수생태계 모두가 독성 녹조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낙동강 취․양수 시설개선 추진계획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곽상수 마을이장(고령)은 "지난 9월 태풍 이후 영남권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옛날 같으면 이 정도면 가뭄이라 했을 것인데, 농민들은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며 "그것은 지하 100m 안팎을 뚫어 놓은 관정을 통해 물을 퍼 올려 비닐하우스 등 농사를 짓기 때문이다"고 했다.

곽 이장은 "낙동강 보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하더라도 이미 뚫어놓은 관정 등 농업시설로도 충분하다"며 "보가 가뭄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거짓말이다"고 했다.

낙동강에는 4대강사업으로 생긴 8개의 보가 있다. 4대강사업 평가조사위원회는 모니터링을 위해 창녕함안보에 대해 10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합천창녕보에 대해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수문 개방한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월 21일 오후 창원 의창구 용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고, 낙동강네트워크는 사무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추진계획을 세워라"고 촉구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월 21일 오후 창원 의창구 용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고, 낙동강네트워크는 사무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동강 취양수시설 개선 추진계획을 세워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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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 소속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는 10월 21일 오후 창원 의창구 용호동 소재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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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대통령, #낙동강유역관리위원회, #낙동강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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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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