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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종합운동장 환승센터 설치는 보류

2024년 개통 예정인 도시철도 양산선(부산 노포~양산 북정)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비하고, 원활한 환승을 위해 양산시가 환승센터 3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양산선 7개 역사 가운데 2곳에 주차장형 환승센터를 설치하고, 덕계동에는 대중교통 연계형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하지만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만나는 종합운동장에는 환승센터 설치를 보류했다.

양산시는 19일 '도시철도 양산선 환승체계 등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사송지구에 (가칭)사송역 환승센터(102 정거장)를 설치한다. 2천995㎡ 부지에 건축면적 2천96㎡ 규모로, 환승센터 내부 버스정류장 4대, 택시 대기 승강장 9대를 비롯해 승용차 8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 환승센터 2층에는 도시철도 역사와 바로 이어지는 보행통로도 설치한다.

 

(가칭)북정역 환승센터(107 정거장)는 8천485㎡ 부지에 건축면적 1천697㎡ 규모다.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등 환승 기능에다 휴게공간과 상업시설을 갖춘 형태로, 일반 버스와 산업단지 출ㆍ퇴근 버스 정차공간도 확보한다. 승용차도 185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다만, 환승센터와 도시철도 역사가 70m가량 떨어져 있어 폭 6m, 길이 83m의 보행육교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연계형인 덕계동 환승센터는 대중교통 간 환승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덕계시장 입구에 있는 기존 버스정류장과 교통섬을 정비해 조성한다. 또한, 2천25㎡ 부지에 버스 대기장소를 확보하고, 운전자 휴게시설도 확보한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과 이어지는 양산종합운동장(105 정거장)에는 환승센터 설치를 검토했지만,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없어 보류하기로 했다. 환승센터를 설치할 경우 종합운동장 고유 기능을 침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환승센터 구축에 따른 사업비는 사송역 환승센터 125억6천500만원, 북정역 환승센터 355억4천500만원, 덕계동 환승센터 26억5천4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양산시는 "최종 보고에 대한 보완의견이 나오면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요 역세권에 환승 편의시설과 교통체계를 구축해 환승이용객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 (홍성현)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양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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