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우주미술관, '비움과 채움'展
사천 우주미술관(관장 허남규)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황현숙 작가의 '비움과 채움'展을 연다. 황현숙 작가는 경북 고령군에서 내곡미술촌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 전통기와 위에 야생초를 그려 넣은 작품, 비움과 채움을 소재로 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황 작가는 건축자재로 전통가옥의 지붕에 사용됐던 기와를 온갖 풍파 속에서 우리를 지켜준 유물로 바라봤다. 또한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들어 있는 기와 위에 향기롭고 따스함을 주는 야생초를 그려 역사의 흔적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담았다.
한편, 황현숙 작가의 전시와 함께 우주미술관에서는 '아트하우스' 특별기획을 만나볼 수 있다.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아트하우스'는 작가가 상주하며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제작과정과 의도를 설명하는 기획이다. 현재 강해중, 강혜인, 김미효, 박동열, 이용우, 황현숙 6명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예담찬갤러리, 이우림 초대전
선구동에 있는 예담찬갤러리(관장 강영화)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이우림 작가의 'WALKING ON THE EDGE'展을 연다.
사천 출신의 이우림 작가는 섬세한 사실주의 기법으로 익숙함과 낯섦이 공존하는 몽환적인 공간을 연출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은 숲, 계단, 물 등의 소재를 이용해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품 속 인물들은 한 곳을 응시하거나 화면 밖에 시선을 두어 관객들의 호기심을 이끈다.
한편, 이우림 작가는 영남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여 회의 개인전과 뉴욕, 시카고, 베이징, 홍콩, 마드리드 등지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예담찬갤러리 강영화 관장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창원에 있는 BNK경남은행아트갤러리에서 '강영화 개인전'을 열고 있다. 전시에서는 지난해 경상남도미술대전에서 수채화 부문 대상을 차지한 강 작가의 대표작 '공간의 노래'를 비롯한 작품 2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BNK경남은행아트갤러리'에서 온라인으로도 만나 볼 수 있다.
리미술관, '古月 이용우'展
리미술관(관장 유은리)는 10월 21일부터 26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古月 이용우'展을 연다.
이용우 작가의 세 번 째 개인전인 '古月 이용우'展은 사천문화재단의 '2020 문화예술지원사업' 일환으로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긴 시간 붓을 들고 작업해 온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은 물감층이 지닌 질감의 화면에 희망, 기쁨, 환희, 행복 등을 담아냈다. 또한 이 작가는 큰 잎이 무성한 해바라기, 넉넉한 항아리 등의 소재로 맑고 따뜻한 기운이 세상 곳곳에 머무르길 염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이용우 작가는 사천미협 지부장, 코리아 아트페스타 운영위원, 사천시 경관·공공디자인 진흥위원, 경남문협회원 등을 맡고 있다. 현재 사천중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