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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교육지원청에서 지난 14일 열린 고입설명회에서 예산고등학교 담당자가 학교정보를 나누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예산교육지원청에서 지난 14일 열린 고입설명회에서 예산고등학교 담당자가 학교정보를 나누고 있다. ⓒ 무한정보신문
ⓒ <무한정보> 김두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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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고입전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특목고는 이미 시작됐고, 예산 지역 7개 고등학교가 해당하는 특성화고와 일반계고 원서접수는 오는 12월 2일 시작해 11일까지 이어진다.

내년 2월 졸업예정인 군내 11개 중학교 3학년은 모두 504명으로, 올해와 견줘 10명이 줄었다. 고교 모집정원 812명보다 308명이 적은 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을 유치해야 하는 학교들은 타 시군 중학교까지 설명회를 다니며 학생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예산교육지원청은 9월 말부터 '찾아가는 학생 맞춤형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를 시작했고 7개 고교가 각 중학교를 방문해 고입전형 정보를 나누고 있다.

고교 관계자들은 14일 예산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소규모학교 연합설명회에 참여해 각 학교의 교육 프로그램과 대입지도전략을 경쟁적으로 알렸다. 이들은 열성적인 설명과 질의응답에 정성을 다해 신입생 유치의 절박함을 느끼게 했다.

예산군과 타지역 중3들은 얼마나 군내 고교진학을 희망하고 있을까?

지난 9월 11일 '2차 중학교별 진학 희망자 현황 조사'에 따르면 군내 중학교 졸업생 504명 중 군내 427명, 타 시군·시도 73명, 비진학은 4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타 시군에서는 홍성 99명, 아산 24명, 당진 19명 등 187명이 군내 고교 진학을 희망했다.

유일하게 진학희망자수가 모집정원을 넘는 곳은 덕산고등학교로, 이번 조사에서 군내 51명, 홍성 82명이 희망해 정원 92명보다 41명이 많았다. 덕산고가 내포로 이전한 뒤 군내뿐만 아니라 홍성에서 진학해 경쟁이 생기자 덕산중 3학년 학생들의 학습분위기도 이전과 달라졌다는 후문이다.

예산교육지원청 김혜정 장학사는 "9월초 열렸던 고입담당자협의회에서 담당교사들이 간절하게 설명회를 열자고 요청할 만큼 각 학교가 발로 뛰고 있다. '내고장 학교 보내기'까진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군내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정원 미달사태를 막기 위해 외부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인근지역 가운데 고교정원이 중학졸업자 수보다 적어 타지역 유출자원이 있는 경우는 홍성, 아산, 당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입설명회가 마무리된 뒤 펼쳐지는 3·4차 진학희망조사에서 더 의미 있는 결과를 갖고 분석해 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혹여 미달사태를 만들지 않으려 타지역 학생들을 유치하다 자칫 예산지역 학생이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원서접수 과정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태그:#예산군, #예산뉴스 무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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