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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는 남성준 다자요 대표 등과 함께 10월 16일 군수실에서 공유숙박 플랫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성준 다자요 대표 등과 함께 10월 16일 군수실에서 공유숙박 플랫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 남해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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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빈집 활용의 새로운 방안을 찾아 나섰다. 남해군은 공유숙박 업체인 '다자요'와 함께 빈집을 활용한 '새로운 도시재생 방안 찾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와 남성준 다자요 대표 등과 함께 지난 16일 군수실에서 공유숙박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다자요'가 추진하는 공유숙박 사업은 빈집을 개조해 숙박업소로 활용하면서 10년 후에는 해당 주택을 원 주인에게 돌려주는 정책이다. 2018년 제주도에서 시작돼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
 
남해군은 "'다자요'는 제주도에서 사라져가는 전통 돌담집을 개조해 숙박 업소로 활용했는데, 여행지 고유의 삶의 흔적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최근 여행 경향과 맞아떨어지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했다.
 
남해군과 '다자요'는 3년 전부터 농어촌 빈집재생 정책 수립과 관련해 인연을 맺어왔다.

남해군은 "'다자요'와 협업을 통해 단순한 빈집 재생을 통한 숙박업 활성화 뿐 아니라, 관광분야 창업 기업 유치와 청년 정착 지원 등 군의 청년·관광 정책과 광범위한 융합이 가능하다고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남성준 대표는 "숙박업소의 이윤 일부는 마을 기금으로 활용되며, 부가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더 나아가 마을 주식회사 설립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의 고유한 옛 주택이 철거되지 않고 새로운 주택으로 탄생하는 모델이 마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펜션 등을 짓게 될 경우 발생하는 산림 훼손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남해군과 '다자요'는 향후 공육숙박과 청년 창업 활동 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남해군은 귀농․귀촌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빈집을 제공하거나 개조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귀농․귀촌의 집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남해지역에는 953채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태그:#남해군, #다자요, #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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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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