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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더본의 출입구가 색달 버스정류소와 인접해 있어 통행에 불편이 있고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사진=장태욱 기자)
 호텔 더본의 출입구가 색달 버스정류소와 인접해 있어 통행에 불편이 있고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사진=장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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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사업가 백종원씨가 소유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호텔 더본(Hotel Theborn)'의 중축계획이 제주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의 문턱에 걸렸다. 위원들은 호텔 주변에 자동차가 몰려 교통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지 않고 호텔을 증축하는 것은 곤란하다며 주차장 등을 추가로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제주자치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지난 8일 2020년도 제 22차 심의를 개최하고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주택건설사업 개발행위허가(안)'을 포함해 5개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안건 가운데 '제3호 - 서귀포시 색달동 2138번지 일원 호텔 더본 증축공사 개발행위허가(안) 재심의'가 포함됐다.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호텔 더본의 사업장 증축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안건이다. 객실수를 기존 139개에서 163개로 늘리고 주차장도 135대로 확충하며 감귤체험농장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호텔은 다른 호텔에 비해 영업실적이 좋고 회전율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호텔을 드나드는 자동차들로 주변 교통이 혼잡한 상황이다. 심의위원들은 업체의 계획이 현재의 교통난과 주차문제를 해소하는데 미비하다고 판단해 재심의를 의결했다.

더본 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주)더본 코리아는 지난 5월 20일, 서귀포시청에 더본 호텔 개발허가에 대한 심의를 요청했다. 당초 사업자는 객실을 현재 139개에서 187개로 늘리고 주차장을 49면에서 135면으로 확충하며, 부지내에 감귤체험농장을 신설할 계획이었다.
 
 호텔 주차장이 부족해 남쪽 토지를 매입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토지가 주차장 부지로 적합한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사진=장태욱 기자)
 호텔 주차장이 부족해 남쪽 토지를 매입해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토지가 주차장 부지로 적합한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사진=장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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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제주자치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고, 도시계획위원회는 6월 26일 제13차 심의에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호텔로 인해 인근에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주차난이 가중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업체는 호텔 객실수를 163개로 늘리겠다는 내용으로 계획을 수정해 재차 심의를 요청했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8일 제22차 심의를 열고 호텔 더본의 증축공사 개발행위허가안을 재심의했다.

위원들은 추가로 설치되는 주차장의 동선과 조명 등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고 인근 호텔 방문객들이 인근 버스의 운행과 서로 방해하지 않으며 통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 감귤체험농장으로 통하는 농로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 등을 요구하며 재심의를 의결했다. 그리고 부대의견으로 업체가 추가로 매입한 호텔 앞쪽 토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행 관광진흥법에는 관광숙박업소(호텔)은 자연녹지지역에 위치해야 하는데, 업체가 추가로 매입한 토지의 일부가 보전녹지지역이어서 주차장으로 사용할 수 있을 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외식사업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씨가 대표로 있는 (주)더본 코리아는 서귀포시 색달동에 '호텔 더본(Hotel TheBorn)'을 신축해 지난 2017년 1월1일에 개장했다. 호텔은 지상4층과 지하1층, 객실 139개 규모다. 내부에는 레스토랑, 베이커리, 라운지, '빽다방', CU편의점, 피트니스, 예식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지난해 12월에는 SBS '골목식당'에서 인기를 끌었던 '포방터 돈까스집'이 호텔 주변으로 이전해 영업을 이어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외식사업가 백종원
 외식사업가 백종원
ⓒ 더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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