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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은 지난 9월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은 지난 9월 2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남북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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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5일 오전 11시 7분]
청와대, "최근 한반도 정세, 한미관계 현안 협의" 공식 확인


청와대가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미국 방문을 공식 확인했다.

서훈 실장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했고, 14일(미국 현지시각)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을 면담했다고 15일 오전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서 실장과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이날 면담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와 한미 양자 관계 현안 등을 협의했고, 특히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다.

강 대변인은 "서훈 안보실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방미는,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련 문제 협의 및 동맹 주요 현안 조율 등 양국 NSC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 대변인은 "한미 안보실장은 그간 두 차례 유선 협의 및 수 차례 서신 교환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으며, 대면 협의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취임 직후부터 논의됐으나, 미측 사정(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 확진, G7 정상회의 연기, 미 국내정치 일정 등)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못해 왔으며, 이번 서훈 안보실장 방미를 계기로 처음 대면 협의가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훈 안보실장은 방미 기간 중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미 정부 고위관계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서훈 실장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14일 오후 3시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을 만난다.


[1신 : 15일 오전 10시 47분]
미 국무부, "오후 3시 폼페이오-서훈 만난다" 확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오후 3시(미국 현지 시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을 만난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폼페이오 장관이 오후 3시 서훈 한국 국가안보실장을 국무부에서 만난다"라고 공지했다.

서훈 실장의 방미는 사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일정이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7~8일 이틀간 방한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방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서훈 실장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한미간 현안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과 주한미군 감축, 종전선언 등을 논의·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훈 실장의 방미가 "한국이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다고 해서 향후 70년도 미국을 선택해야 하냐?"라는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의 국정감사 발언이 논란이 된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수혁 대사는 지난 12일(한국시각)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이 70년 전 미국을 선택했다고 해서 향후 70년도 미국을 선택해야 하냐? 국익이 돼야 미국을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한미동맹을 가장 우선적인 가치로 생각하는 보수 진영의 시각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미 국무부는 이례적으로 한국 언론에 "70년 된 한미동맹이 해온 모든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라고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이 대사의 발언을 반박했다.

태그:#서훈, #폼페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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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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