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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의 '죽음의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운하 의원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안전사고로 인해 사망한 직원은 협력사 직원만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의원은 12일 한국수력원자력(주)으로부터 제출 받아 분석한 '지난 10년(2011~2020.9월)간 산업안전사고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안전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협력사 직원 만 14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에 비해 10배나 많아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전사고에 의한 부상자는 지난 10년 간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은 32명인데 비해, 협력사 직원은 무려 313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경우에는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은 0명인데 비해, 협력사 직원은 2011년 3명, 2013년 6명, 2016년 1명, 2017년 3명, 2020년 1명 등 모두 14명이었다.

사망사고형태로는 익사, 감전, 추락 등 위험한 작업현장 안전사고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2014년 신고리3호기에서는 질소가스 누설지역 산소농도 저하로 3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러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작업을 하청업체에 떠넘겨 '위험의 외주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지난 2019년 국회에서 열린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 외주화 노동실태' 토론회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고 황 의원은 밝혔다.

그러면서 황 의원은 "가동 중인 원전 작업장은 안전사고 재발 가능성이 항시 존재하기 때문에 사전점검과 안전교육은 물론, 위험을 하청업체에게 떠넘기는 '하청의 재하청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의원이 공개한 지난 10년 간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연도별 산업안전사고 현황(11~20.9월).
 황운하(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의원이 공개한 지난 10년 간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연도별 산업안전사고 현황(11~20.9월).
ⓒ 황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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