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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부-괴산에 산다'도서출간
▲ "청년농부-괴산에 산다"도서 "청년농부-괴산에 산다"도서출간
ⓒ 오홍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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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 사는 청년 농부들의 행복한 농촌생활 이야기 '청년 농부-괴산에 산다' 사례집이 출간됐다.

'청년 농부-괴산에 산다'는 11명의 청년 농부들이 괴산에 살면서 농사를 짓고, 동물을 키우며, 농업 관련 분야에 종사하면서 겪은 다양한 농촌 삶을 담은 사례집이다.

11명의 청년 농부들은 '4H'라는 청년 단체를 중심으로 서로 도우며, 기쁨과 슬픔도 나누는 등 농촌 정착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들을 공유한다.

4H 청년단체는 약 80여 명의 청년 농부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다.

사례집에는 ▲우주소녀 지구 정착기(박시연·31) ▲별을 보는 농부입니다(한재규·23) ▲아이 엠 어 파머(곽재성·38) ▲농업의 미래를 찾아갑니다(김성규·32) ▲네, 신통방통 해결사입니다(박광수·31) ▲슬기로운 농촌생활(박기범·26) ▲돼지 엄마입니다(김선주·28) ▲나비의 날개짓이라도 OK(임채용·27) ▲소씨(CEO)가 되고 싶어요(경서연·23) ▲농업을 디자인합니다(김지영·33) ▲반평생 농사지었습니다(김진민·28) 등 11명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가 수록됐다.

4H에서 회장을 맡은 청년 농부 김성규(32)씨는 사례집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농부가 된 지 6년이 됐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생각보다 꽤 오래 버티네'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농사꾼으로 사는 삶은 아직은 해 볼 만하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농사를 지으셨으니, 바람대로라면 2050년이 되기 전에 100년 동안 농사를 이어온 집안이 될 것"이라며 "3대째 이어가는 100년 농가의 꿈을 한번 꾸려 한다"고 사례집 말미를 마무리했다. 김성규씨의 글은 사례집에서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사진 촬영을 도운 목도 사진관은 "2월부터 청년 농부들을 만나러 괴산군 읍·면을 찾아다니면서 새삼스러운 것을 발견했다"면서 "농사라는 것이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젊은 청년들은 알고 있고, 웃고 있고, 지혜의 눈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년 농부들은 ▲세계평화를 꿈꾼다면 농부가 되세요 ▲귀농, 어릴 때 시작할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아져요 ▲농부도 국제화 시대에 발맞추어야 해요 ▲귀농은 힘들어요. 귀촌이라면 모를까 ▲시골에 오려면 반드시 여자친구와 함께 오세요 ▲농업도 사업입니다. 잘 생각하세요 ▲미래의 농장은 돼지도, 사람도 행복한 농장이에요 ▲곤충산업,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일이에요 ▲잘하는 일을 가지고 귀농하세요 ▲땅을 살리는 농사를 지을 사람, 괴산으로 오세요 등 사례집을 접하는 구독자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 사례집은 청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제작했으며, 목도 사진관에서 사진 촬영을 도왔다.

태그:#괴산청년농부, #청년농부이야기, #출간도서, #청년들 농촌정착기, #농촌정착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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