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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죽음을 헛되이 하지 말라!'

평화시장에서 일하던, 청년노동자 전태일. 1970년 11월 13일 서울 평화시장 앞 거리에서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스물둘의 젊음을 불살랐다.

그가 산화한 지 50년이 흐른 지금,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기념사업이 계획되고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노총 서울본부(본부장 최은철)는 전태일 열사 50주기 기념사업으로 '모두가 함께 듣는 전태일평전 오디오북'을 기획하고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과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두 단체의 협업으로 새로운 방식의 기념사업이 탄생했다.
▲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과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두 단체의 협업으로 새로운 방식의 기념사업이 탄생했다.
ⓒ 민주노총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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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서울본부가 기획하고 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의 후원으로 진행 중인 '모두가 함께 듣는 전태일평전 오디오북'은 코로나 시대, 예년과 달리 규모 있게 기념사업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을 고려해 기획됐다. 평전 전체를 50화로 나누어 각 화마다 낭독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1화부터 50화까지 보면 평전 전체를 읽는 셈이다.

최은철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전태일 열사는 평화시장 어린 여공들을 돌보며 그들의 동심을 파괴하는 사회에 분노했고, 저항하며 영원히 그들 곁으로 가기 위해 자신을 불태웠다"라며 "노동자 민중들의 삶이 더욱 고단해지고 단결과 연대의 가치가 중요해지는 오늘, 전태일 열사의 정신을 기리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 되리라는 생각에 전태일평전 오디오북 제작을 기획했다"라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평전 낭독 참여자들의 면면을 보면 매우 다양하고 풍성하다. 1화 서문을 낭독한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을 시작으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단병호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이사장, 한상균 권유하다 대표 등 민주노총 전 위원장들부터 김용균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촛불 사회자로 유명한 박진 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단위 노조들의 대표자와 평조합원들까지 낭독자로 참여했고, 배우 권해효씨가 50화로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전태일평전 오디오북 낭독 참여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금천수병원지부 임미선 지부장, 김지윤 조합원.
▲ 전태일평전 오디오북 낭독 참여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재하 민주노총 비대위원장, 단병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금천수병원지부 임미선 지부장, 김지윤 조합원.
ⓒ 민주노총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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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 시대, 전태일열사 50주기 기념사업을 예년과 달리 진행할 수 없는 가운데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 중인 '모두가 함께 듣는 전태일평전 오디오북'이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모두가 함께 듣는 전태일평전 오디오북'은 10/5(월)부터 출퇴근길 하루 2회씩(오전 8시,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서울노동tv'와 민주노총 서울본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하여 영상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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