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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와새들의친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낙동강 하구에서 '탐조기행' 행사를 연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낙동강 하구에서 "탐조기행" 행사를 연다.
ⓒ 습지와새들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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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구를 포함한 한국의 습지와 물새 보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습지와새들의친구(운영위원장 박중록)가 오는 8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탐조기행'을 연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2000년 10월 8일 낙동강하구 을숙도에서 "한국이 지닌 세계적 자연유산,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한 지속가능 사회 건설에 이바지하자"는 목표로 창립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그동안 국내외 여러 단체들과 연대하여 낙동강 하구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한국 갯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특히 낙동강 하구와 을숙도 지키기에 적극적이다. 이 단체는 "명지대교 건설로부터 을숙도남단갯벌을 지키는 활동을 2000~2006년까지 펼쳐 다리가 갯벌을 우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또 이 단체는 2004년부터 매월 한 차례 회원들의 자원봉사로 낙동강하구 조류조사를 벌여 왔다. 박중록 위원장은 "조류 조사의 그 막대한 자료와 조사의 연속성으로 인해 국내외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축적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008년 문화재보호구역을 축소하려는 정부의 계획을 수정하게 만들었으며, 올해는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을 관통하는 대저대교 건설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가 거짓으로 작성된 것을 밝혀내어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개선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고 했다.

이 단체는 현재 전국 65개 단체와 연대하여 낙동강하구지키기전국시민행동(준)을 결성해 낙동강하구 문화재보호구역을 난개발로 부터 지키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 단체는 2010년 한국습지NGO네트워크(KWNN) 결성을 주도하여 2019년까지 운영위원장 단체로 활동하며 람사르총회와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 참가 등을 통해 한국의 습지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초중고생을 위한 낙동강하구 겨울철새 한마당"을 열어오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박중록 위원장은 2013년 '제15회 교보환경대상' 생태대안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창립 20주년 기념 낙동강하구 탐조기행'은 회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11일 오후 3~5시 사이 낙동강하구 명지갯벌에서 열린다. 겨울을 나기 위해 낙동강하구를 찾은 큰기러기를 포함한 각종 물새들을 만날 수 있다. 문의/051-205-5183.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낙동강 하구에서 '탐조기행' 행사를 연다.
 습지와새들의친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8일 낙동강 하구에서 "탐조기행" 행사를 연다.
ⓒ 습지와새들의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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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습지와새들의친구, #낙동강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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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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