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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이마트 앞 기자회견 모습이다.
 28일 오후 서울 성수동 이마트 앞 기자회견 모습이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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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동자들의 상자손잡이 설치하라."

28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성수동 이마트 앞에서 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민생경제연구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총연합회, 맘편히장사하고싶은상인들의모임,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 우분투사회연대연구소 등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대형마트는 책임회피 말고 상자에 손잡이를 설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마트노동자들은 근골격계 질환을 보편적으로 겪고 있다"며 "이는 마트의 작업환경과 구조적 문제가 주된 원인이다, 즉시 개선이 필요한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트 노동자들에 대한 근골격계 질환 70%의 대책 책임이 대형마트에 있다"며 "대형마트측은 무인계산대나 고객들의 편의시설에만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자 손잡이를 설치하지 않는 것은 결국 대형마트가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에는 비용을 투자하기 싫다는 의중의 반영"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상자 손잡이도 없는 무거운 상품을 매일 수 백 개씩 옮기는 마트노동자의 50%이상이 근골격계 질환이고, 70%가 병원치료를 하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있다"며 "대형마트 사용자들은 단순 반복작업 및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대형마트를 향해 ▲골병드는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 이행 ▲대형마트 사업주는 책임 전가하지 말고 상자손잡이 설치 등을 촉구했다. 이어 사업주 입장에서도 노동자의 건강장애는 ▲노동력 손실 ▲작업의 질 저하 ▲병가 및 산업재해의 보상비용 증가 등의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고 밝혔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마트노동자들의 상자손잡이 설치요구가 많은 국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다"며 "요구한지 1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주원인은 바로 대형마트 사업주들의 책임회피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마트노조 정준모 교육선전실장과 정민정 사무처장, 김광창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이마트 노동자 상자 손잡이와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이마트 노동자 상자 손잡이와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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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대형마트는 상자손잡이 설치로
노동자 건강장해 예방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

손잡이 구멍좀 뚫어 달라는 마트노동자들의 요구가 정말 과한 겁니까?
상자 손잡이도 없는 무거운 상품을 매일 수백개씩 옮기는 마트노동자의 50%이상이 근골격계 질환을 달고 살고 70%가 병원치료를 하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사용자들은 단순 반복작업 및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에 의한 건강장해 예방을 위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손잡이가 없는 중량물의 명절 상품 수 천 개가 현장에는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손잡이도 없는 많은 상자들을 쌓고 내리며 마트노동자들은 골병들고 있습니다. AI(인공지능), 무인계산대도입엔 많은 비용을 투여하면서, 노동자에겐 구멍하나 허락되지 않는 이 사회에서 마트노동자들과 우리 아이들은 무슨 희망을 갖고 살아야합니까?

대형마트는 협력업체와 제조업체 책임을 전가하지 마십시오. 「산업안전보건법」은 제24조에서 '단순 반복작업 또는 인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작업에 의한 건강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할 사업주의 의무를 명백히 밝히고 있습니다.

더 이상 마트노동자들이 골병 드는 현실을 보다 못해,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고객들까지 나서고 있습니다. 중소상인들도 노동자 안전과 건강에 대한 책임으로 다하자고 하는데, 대기업인 대형마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는 안됩니다. 상자손잡이가 바로 노동존중입니다. 매출을 위해 뼈 빠지게 일하는 노동자들이 건강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고 알려나갈 것입니다.

- 대형마트는 골병드는 노동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라!
대형마트 사업주는 책임 전가하지 말고 상자손잡이를 설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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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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