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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자원봉사자들에게 의해 자전거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자전거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자원봉사자들에게 의해 자전거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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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무태교와 금호강 언저리에 있는 대구 신천 에스파스에서 '금호강 랜드아트(LAND ART) & 생태예술축제'가 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참여 인원을 50명으로 한정해 운영했으며, 시민들을 위해 숲 체험 해설 듣기, 화분 만들기, 음악 연주회, 희망자전거 타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사실 이곳은 이번 태풍 마이삭으로 인해 조형물과 숲 자체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자원봉사자들과 사무원들의 노력으로 행사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복구했다.

신천에스파스는 1995년 슬럼화된 프랑스 파리 센강 주변을 환경단체들이 나서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초기 사업단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운영 자체가 정지되고, 침체되었던 이곳이 최근 들어 생태사업 재개와 렌드마크 조성 등으로 인하여 주민들에게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게 하는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에스파스에 마련된 둥지의 모습이다.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진 랜드 아트 조형물인 둥지의 모습이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라고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 에스파스에 마련된 둥지의 모습이다. 자연친화적으로 만들어진 랜드 아트 조형물인 둥지의 모습이다. 지친 일상에서 잠시 쉬어가라고 만든 공간이라고 한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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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에는 입구에 있는 금호강에 먹이를 찾으러 왔다가 넋을 잃고 잠시 머물러 강변에 심취하였다는 '금호강 고양이 초롱이' 조형물과 '새 둥지'에서 알을 품은 보금자리를 표현한 '둥지' 자연 조형물도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 측백나무 숲 후계머목 양묘장이 있어 어린 아동들이나 생태탐방을 하는 사람들에겐 더없는 환경 교육공간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생명 창조 가상의 신인 가이아가 습지를 품고 있는 공간을 조성해 놓았고, 에스파스 공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텐트도 마련하여 쉼터로 활용하게 했다.
  
텐트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자연속에 마련된 텐트 속에서 애완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지연. 신영웅씨의 모습이다.
▲ 텐트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의 모습 자연속에 마련된 텐트 속에서 애완견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신지연. 신영웅씨의 모습이다.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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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을 찾았던 최명현씨는 "평소 알지 못했던 곳이었는데 직접 와보니 물소리 들리고 지금 같은 코로나 시국에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가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방문객 신지연씨는 "요즘 같은 때 아무 곳이나 갈 수 없는 상황인데 강아지와 함께 올 수 있고 경치도 비교적 좋은 것 같다"라고 느낌을 전하면서 "이런 공간이 더 많이 생겨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총괄기획(신천에스파스사업단)을 맡은 김정희씨는 "한동안 이곳이 침체되고 정지되었었는데 시민들에게 다소나마 활력을 주고자 이번 숲 기획을 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예술 작품이 갤러리 안에 있으면서 오게 되는 것보다는 작품이 있는 곳을 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곳이 생태 조형물로 자연스럽게 조성되다 보면 시민들도 예전에 에스파스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고, 관에서도 관심을 갖고 이 부분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시민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곳을 내방하여 주시고, 코로나 상황에서 이 공간을 삶의 휴식처로 삼아달라"고 주문했다. 

행사장에는 시각장애인들이 텐트 체험, 희망자전거 탑승 체험,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면서 즐겁게 지냈다. 이번 행사는 오는 30일까지 펼쳐지며 숲속에 마련된 텐트는 행사 기간 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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