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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비상행동1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 소속 단체 활동가들이 중앙역 주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 안산비상행동1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 소속 단체 활동가들이 중앙역 주변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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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기후위기"라는 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2018년 서울,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이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7위이자 배출 증가율 OECD 국가 중 1위, 기후변화 대응지수 61개국 중 58위로 국제사회에서 기후위기에 열악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시민과 단체들이 모여 비상행동에 돌입하기로 결의하면서 '기후위기 비상행동'의 발걸음이 시작되었다. 더불어 안산 지역에서도 60개의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7월 10일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을 출범했다.

안산비상행동은 9월을 맞아 '비상행동의 달'로 정하고 한 달 내내 기후위기를 알리고 이를 막기 위한 ▲동시다발 피케팅 ▲시민캠페인 ▲온라인 실천활동 ▲전국행동 참가 등 다양한 실천행동을 진행했다. 안산비상행동 관계자는 "안산시와 책임 있는 기관에서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수립하도록 촉구하고, 광범위한 시민참여 실천을 전개하기 위해 비상행동의 달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안산비상행동 소속 단체들은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담아 안산시, NH농협금융 안산점, 한국전력안산지사 앞에서 동시다발 피케팅을 매주 진행하고, 상록수역·중앙역 등 시민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캠페인을 진행했다. 안산비상행동은 안산시가 기후위기 현 상황을 외면하고 있다고 보고 시 차원의 기후위기 정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또한 기후위기의 주원인인 석탄발전에 가장 투자를 많이 하는 NH농협금융, 해외석탄발전 투자 확대에 나서는 한국전력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상황을 고려해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지구를 지키는 '텀블러 퍼레이드'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텀블러 사진을 SNS에 올리고 추첨을 통해 환경한마당 기념티셔츠를 선물로 주는 온라인 사업을 진행해 시민들의 텀블러 사용을 독려했다.

게다가 지구를 살리기 위한 유튜브를 감상하고 그 감상을 올리는 유감 퍼레이드, 1992년 스타 가수들이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의 콘서트 '내일은 늦으리' 환경콘서트 영상 보고 전파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속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안산비상행동2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이 줌을 이용해 환경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 안산비상행동2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이 줌을 이용해 환경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 황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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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비상행동의 피날레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활용한 '지구를 지키는 정상회담'이었다. 매년 이 시기 진행되어 왔던 안산환경한마당 행사를 코로나로 인해 올해는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한 것이다. 줌 공간에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지구 지키기 토크쇼, 환경 O/X 퀴즈, 지구를 위한 우리의 행동 토크, 2020 안산환경한마당 온라인 공유회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구 지키기 토크쇼에는 박태순 안산시의회 의원(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배현정 안산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 운영위원장), 윤명숙 (사)더좋은공동체 대표, 김태형 참좋은뉴스 편집국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청소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하민, 박민지 학생(청소년기후위기 UCC공모전 최우수, 경안고 1학년)이 함께 하기도 했다.

마을공동체를 대표해 참여한 윤명숙 대표는 "마을은 환경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단위로 인식되고 있으며 지금의 기후위기가 우리 주민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지만, 마을 곳곳에서 더 구체적이고 더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미래를 위해 지자체나 국가에 획기적인 환경정책 노력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2020년 안산환경한마당 온라인 주요 행사들은 안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그린스타트 안산네트워크,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안산녹색환경지원센터, 안산환경재단,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9월 한 달간의 행동을 진행했던 기후위기 안산비상행동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가져오는 사회와 생태계의 파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거리로, 인터넷으로 나섰다"며 "더 이상 '나중'은 없기에 기후위기의 현실을 직면하여 지금 당장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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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서 직장다니며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속에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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