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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축제인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가 올해 10월 말 온라인 공간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주민과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이 '코로나19 극복 응원 노래(캠페인송)'를 부른다.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이사장 선종갑, 대표 이철승)는 27일 오전과 오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앞 야외에서 노래부르기를 한다. 오전에는 26명으로 구성된 '모두합창단', 오후에는 10개국 이주민 17명이 참여한다.

센터는 "코로나19로 온 세상이 불안과 공포의 시절을 지나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더불어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구촌을 꿈꾸며 상호이해와 협력의 문화를 일구어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사회적 통합과 문화다양성 제고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쉼 없이 달려온 맘프는,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축제를 통해 그 역할을 감당하고자 한다"며 "그 하나로 '코로나19 극복응원 캠페인송' 부르기 행사를 연다"고 했다.

10개국 이주민 17명과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 26명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슈퍼스타"(이한철 곡)에 맞추어 마스크 쓰기, 손씻기, 거리두기, 잘될거야, 파이팅, 빛나라 등을 배우고 이를 SNS에 올린다.

센터는 "방역수칙도 익히고 건강한 땀도 흘리고 힘겨운 시절을 지나는 서로를 격려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나아가 대한민국 이주민들의 적극적 동참을 통해 지구촌에 본 문화행사의 취지를 전파하고 세계인의 연대로 대유행을 이겨내자는 뜻도 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제15회 맘프는 10월 23일 온라인 공간(www.mamf.co.kr)에서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대폭 축소한 것이다. 올해는 △대한민국이주민가요제, △문화다양성 토크쇼, △문화다양성 단편영화공모전, △랜선으로 떠나는 14개국 현지 맛집 탐방, △14개국 컬쳐 스토리(카드뉴스), △웹툰으로 만나는 이주민 이야기 등 행사가 열린다.
 
2019년 10월 27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맘프 다문화퍼레이드'. 개막 축포.
 2019년 10월 27일 창원 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맘프 다문화퍼레이드". 개막 축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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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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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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