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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동읍 원봉강마을의 ‘일회용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창원 동읍 원봉강마을의 ‘일회용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 마창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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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동읍 원봉강마을의 ‘일회용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창원 동읍 원봉강마을의 ‘일회용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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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마 나는 매일 먹던 요쿠르트도 끊었다 아이가! 병을 씻어서 내놔야한다니까 귀찮아서 고마 끊었다마."
"조금이라도 재활용에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이 샌드위치판넬을 고철하고 스티로폼을 하나하나 다 뜯어내어 분리했다 아입니꺼."

"비닐 이거 재활용했으면 해서 집에서 나오는 비닐을 하나도 안 버리고 더러운 것도 모두 씻어서 말려 이렇게 분리해서 가져 왔다마. 아이고 하기는 해야 할 일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아이가."
"내는 분리를 우째 해야될지 어려버서 못하겠다."

경남 창원 의창구 동읍 원봉강마을(이장 신헌석) 주민들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면서 했던 말이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0일 이 마을에서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 및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홍보'를 하고, 주민들이 실천한 것이다.

원봉강마을은 80세대가 거주하는 마을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실천으로서 쓰레기 분리배출 향상과 줄이기에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7월 1일 쓰레기문제에 대한 교육에 참여하고 자원순환사회연대와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함께하는 쓰레기분리배출 향상, 쓰레기 줄이기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협약했다.

이어 매주 2명씩 짝을 지어 주민들이 배출하는 쓰레기봉투를 확인하며 분리배출실태를 점검하고 쓰레기배출장소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활동을 10여 차례 벌였다.

지난 20일에 진행된 홍보는 종량제봉투 사용실태, 분리배출실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사용 실태 등을 확인하였다. 이날 주민들은 분리배출이 어렵다고 하면서도 적극 참여했다.

재활용 봉투를 뜯어서 온 주민은 "아이고 이거는 종량제봉투에 들어가야 하는 쓰레기들이네 오늘은 동네에서 종량제 봉투 사서 해줄 거지만 다음에는 꼭 잘 버려주셔야 합니다"라고 했다.

주민들은 "이거는 잘 씻어서 버리면 재활용하는데 곰팡이가 피어서. 아이구 아깝다. 다음부터는 이런 병들은 잘 씻어서 버려주이소. 아셨지 예"라고 했다.

마창진환경연합은 "마을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는 다시 한 번 더 쓰레기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잘해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주민들은 추석을 지내고 쓰레기분리배출과 쓰레기 줄이기 재교육 실시하여 현재의 쓰레기배출실태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창원 동읍 원봉강마을의 ‘일회용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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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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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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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회용품, #플라스틱, #마창진환경연합, #원봉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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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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