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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 브리핑하는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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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평양 공동선언 2주년을 하루 앞둔 18일 통일부는 "남북은 그동안 평양공동선언 및 9.19 군사합의를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9.19 2주년을 맞는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조 부대변인은 "특히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아내는 장치로서 평양공동선언과 9.19 군사합의가 중요한 기능을 하였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합의는 이행을 통해 완성되는 만큼 정부는 앞으로 남북 간 합의사항을 충실히 이행하여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 평화 정착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부대변인은 올해 통일부 차원에서 9.19 공동선언 기념행사를 치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장관께서 판문점 현장에 가서 그간의 합의사항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합의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그것으로 메시지를 내고 의지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방문해 "북측도 나름대로 (9·19 남북군사)합의를 준수하려는 의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조 부대변인은 통일부가 21년 동안 진행해온 북한 인권조사를 중단 시켰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조 부대변인은 "정부는 탈북민 입국자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북한 인권실태조사에 참여하는 하나원 탈북민 교육생들이 조사 인원 중복 등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적응기간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년부터 하나원 교육생 대상 조사 인원을 30%로 축소했다"면서 "이런 조치는 조사에 참여하는 모든 기관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부대변인은 "현재 이를 수용한 기관들의 하나원 교육생 조사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지만 특정 민간단체가 방침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금년도 조사 용역 수행기관에서 제외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그:#통일부, #9.19 공동선언, #조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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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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