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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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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미국 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문제'를 언급한다.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의 '일반토의(General Debat)'가 시작되는 이날 오후 1시께(한국시각 23일 오전 2시께) 9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최근 북미대화 재개 위한 미국측 움직임 주시

문 대통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문제'를 언급한다는 점에서 지난 2019년 2월 이후 사실상 중단된 '남북-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제안 등이 기조연설에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유엔 총회 연설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지금 발표한 것 이상 공개하기 어려움을 양해해 달라"라며 "당일 연설을 지켜봐 달라"라고만 말했다.

다만 청와대도 최근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미국측의 움직임을 의미있게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한미 안보수장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이 첫 전화통화를 한 데 이어 10일(미국 현지시각)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취임한 지 한달도 안돼 미국으로 건너가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을 만난 것 등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5일(미국 현지시각) 워싱턴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 주최 화상대담에서 "공개적으로는 조용했지만 여전히 많은 일들이 진행중이다'라며 "우리 동맹인 일본, 한국과 진행중인 일도 있고, 심지어 북한과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회가 있을 수 있음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도 있다"라고 말한 것도 눈겨여 봐야 한다.

이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상황관리'라는 해석도 있지만 북미가 그동안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물밀접촉을 진행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언으로도 읽힌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오는 10월에 북미 고위급 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런 상황 속에서 문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에 남북-북미대화 재개와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별도 메시지는 내지 않고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다 대북제재 완화와 남북-북미대화 재개 촉구 등을 포함시킬 수 있다.   

'믹타'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고위급 회의에서 대표 발언

또한 문 대통령은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 앞서 열리는 엔 창설 75주년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한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21일 믹타(MIKTA)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발언을 할 예정이다"라며 "믹타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2013년 출범한 믹타(MIKTA)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터키(Turkey), 호주(Australia) 5개국이 참여하는 비공식 국가협의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위급 회의 대표발언에서 유엔이 그동안 국제사회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하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중심의 다자협력을 증진해 나가겠다는 믹타 5개국의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여는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의 주도적인 역할과 기여 의지를 표명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우리 다자외교를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 대변인은 "이번 유엔 총회에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총 193개 회원국 중 120개국 국가원수와 53개국 정부수반 등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올해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국 대표들의 화상 연설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뉴욕 유엔본부 회의장에는 국가별로 소수의 인원만 제한적으로 참석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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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전남 강진 출생. 조대부고-고려대 국문과. 월간 <사회평론 길>과 <말>거쳐 현재 <오마이뉴스> 기자. 한국인터넷기자상과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2회) 수상. 저서 : <검사와 스폰서><시민을 고소하는 나라><한 조각의 진실><표창원, 보수의 품격><대한민국 진보 어디로 가는가><국세청은 정의로운가><나의 MB 재산 답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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