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8월 28일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서욱 육군 참모총장.
 지난 8월 28일 국방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서욱 육군 참모총장.
ⓒ 청와대 제공

관련사진보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아파트 '갭투자'로 2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는 의혹에 대해 "전역 이후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방부를 통해 낸 입장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2016년 내 집 마련 차원에서 2016년 아파트를 한 채 사면서 전세를 끼고 샀다가 올해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지난 2016년 8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소재 아파트 1채(134㎡·40평형, 전용 34평)를 4억1400만 원에 구입해 올해 5월 6억2000만원에 매각했다. 이 아파트는 구매 당시 전세(3억 5000만 원)를 끼고 사 은행 대출 2000만원 외에 실제 들어간 서 후보자의 자금은 약 4400만 원이었다.

서 후보자가 아파트 매매로 3년 10개월 새 시세차익 2억 600만 원을 얻었다는 게 한 의원 측 주장이다.

서 후보자는 이후 2019년 10월 같은 단지 내에서 큰 평수(164㎡·49평형, 전용 43평) 아파트 1채를 6억6500만 원에 샀다. 역시 전세(4억 3000만원)을 끼는 '갭투자' 형식이었다. 본인 자금은 9500만 원이 들어갔고, 나머지는 사인 간 채무 1억2000만 원, 은행 채무 2000만 원으로 충당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8억원 대로 올랐다.

서 후보자는 "전역 후 노모를 모시고 자녀 2명과 함께 거주할 것에 대비해 같은 단지 내 조금 더 넓은 아파트를 매입했다"면서 "실거주 목적인만큼 갭투기라는 용어와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서 후보자는 현재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거주하고 있으며 갭투자 의혹이 제기된 두 아파트 모두 실제 거주하지는 않았다.

태그:#서욱, #갭투자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