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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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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충남 서산시가 자가격리 위반자를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섰다.

맹정호 서시장은 13일 오전 11시 비대면 언론 긴급브리핑을 통해 "자가격리 무단이탈자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산시는 지난 4, 8월 불시점검을 통해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고 무단이탈한 자가격리자에 대해 철저히 조사 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자가격리 중 타인과 접촉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을 어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문제가 되기도 했다(관련기사: [서산] 격리해제 하루 전 12명 접촉... "추가 확진자 철저히 조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2회 실시하는 불시점검에서 무단이탈자가 발생하자 서산시가 다시 한번 강력한 조치에 나섰다.

맹 시장은 "지금까지 자가격리 장소를 무단 이탈한 8명에 대해 고발 조치"했다면서 "앞으로도 자가격리자의 이탈 방지를 위해 매일 2회씩 모니터링과 불시 점검을 실시"해나가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서산시의 자가격리자는 13일 12시 기준 163명으로 이중 접촉자가 15명, 해외입국자가 148명이다.

뿐만 아니라, 한화 퓨처스리그 선수의 확진에 따른 접촉자 47명과 해외입국자 12명 등 59명이 자가격리 13일차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13일 12시 자가격리 해제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가격리자수가 줄지 않는 원인에 대해 서산시는 해외 입국 유학생의 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긴급브리핑에서 맹 시장은 서산 23번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해외입국자"라며 "성연면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내국인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는 서울이다, 확진자의 접촉자는 동반 입국한 배우자 1명으로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진자는 입국 당일 무증상으로 방역 콜밴을 이용해 자가격리지인 서산으로 이동"했다며 "확진자의 자가격리지에 대해서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맹 시장은 예산 2번 확진자의 서산 방문에 대해서도 "지난 8일 오후 1시 34분에 서산에 있는 본인 사무실을 들른 후 예산 자택으로 귀가했다, 역학조사 결과사무실에 다른 방문자와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선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맹 시장은 "자가격리자들은 불편하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가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며 "이번 추석만큼은 고향 방문 이동 자제와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의 시간을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19로 하루하루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와 덕분에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한주도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산시 코로나 19 확진자는 13일 정오 기준 23명(완치 18명)이며, 음성 확인자 9299명, 검사 중 54명, 자가격리 163명, 격리해제 1479명이다.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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