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연이은 폭우와 강풍으로 반복되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변광용 시장은 8일 열린 국장‧소장회의에서 해양쓰레기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력, 장비, 운영 등 전반적인 수거와 처리 방법 개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거제시가 9일 밝혔다.
거제시는 올 여름 유례없는 긴 장마와 잇따른 태풍으로 유입된 지역 내 해양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거제지역에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스티로폼, 폐합성수지 등 1300톤에 달한다. 2019년에는 2,397톤, 2018년은 2,304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됐다.
거제시는 "두 차례 태풍 영향으로 지난 3일부터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약 210톤으로 이 중 지난 8일까지 처리된 양은 136톤에 불과, 처리율은 64%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거제시는 비효율적인 수거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산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별도전담조직을 구성햐 직접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변광용 시장은 "매년 반복되는 해양쓰레기의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과 관광거제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