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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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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 총리의 잇따른 검진으로 인한 '건강 이상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 "총리 사임 대비해야" 아베 건강 이상설에 일본 정계 '술렁')

일본 NHK에 따르면 24일 아베 총리는 도쿄 신주쿠 소재 게이오대학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오전 사저에서 출발해 곧바로 병원으로 향한 아베 총리는 3시간 반 남짓 머물다가 나와 총리 관저로 출근했다.

여름 휴가 기간 중인 지난 17일 게이오대학병원에 입원해 건강 검진을 받은 데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병원을 찾으면서 건강이상설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평소 여름휴가마다 지역구를 방문하거나 골프를 즐겼지만, 올해는 검진 이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았다.

총리 관저 측 비서관은 "지난주 검진 때 의사가 일주일 뒤에 다시 오라고 해서 방문한 것"이라며 "지난 검진의 연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최근 일본 언론에서는 최근 아베 총리가 집무실에서 토혈했고 걸음걸이가 느려졌다는 등 격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됐다는 보도가 잇따랐고, 아베 총리도 지난 6월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고 두 달 만에 다시 검진을 받으면서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다.

아베 총리는 1차 집권을 하던 2007년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이유로 게이오대학 병원에 입원했다가 전격 사임한 바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회견에서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와 관련한 질문에 "나는 (아베 총리를) 매일 만나고 있지만, 변함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아베 총리가 자민당 총재로서 남은 임기를 다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위해 추가 검진을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내년 9월 만료된다.

스가 장관은 "아베 총리가 며칠 전 '다시 업무에 복귀해 열심히 하겠다'고 직접 말했다"라며 건강 이상설을 거듭 부인했다.

태그:#아베 신조, #스가 요시히데, #건강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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