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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3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23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른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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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대구시교육청도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른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23일 오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1일까지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밀접도를 3분의 1로 유지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적용 시기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일과 26일 사이에 자율적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현재까지 운영해 온 다양한 등교 형태 중에서 학교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를 실시한다.

고등학교의 경우 수능과 입시 일정을 감안해 고3 학생은 매일 등교하고 1, 2학년은 격주 등교하도록 조치했다.

또 유치원의 경우 학급당 유아수를 15명 이하를 기준으로 매일 등원, 2부제 등원, 3부제 수업을 운영하되 돌봄 유아 수를 반영해 학급당 20명을 넘지 않도록 했다.

특수학교는 학교 규모에 따라 전교생 100명 이하는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하고 100명을 초과하는 학교는 분반해 격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다만, 장애특성 및 학급별 상황에 맞게 자율적 운영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4인 이하 학급은 매일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강 교육감은 "학생들의 등교일수가 줄어들고 원격수업의 비중이 높아지더라도 학습결손 및 학력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실시간 수업 모형의 원격수업을 강화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비중을 높이고 콘텐츠 활용 수업은 관계소통망이나 대화방을 통해 실시간 피드백이 가능한 모형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1수업 2교사제와 예비교사 학습보조 강사제 등을 통해 학습부진 요인에 따른 맞춤형 다중복합지원을 강화하고 '대구온라인학급'을 통해 교사들이 원격수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대구지역 21개 대형학원을 포함한 모든 학원에 대해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집합제한 조치가 시행된다.

시교육청은 지자체와 합동특별점검반을 구성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주기적 환기와 매일 1회 이상 소독, 책상 사이 간격 12m 확보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강 교육감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학교 현장을 지켜내 주시고 학생들의 안전과 중단 없는 대구 교육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과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든 아이들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태그:#코로나19, #강은희, #대구시교육청, #사회적 거리두기, #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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