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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변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량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주변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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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하루 동안 총 93명(20일 0시 기준)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중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기도 확진자는 19일 0시 대비 24명이 증가해 총 189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7명, 강남 골드트레인 관련 확진자는 1명,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 안양시 분식집 관련 확진자가 5명이다.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48명, 해외입국 확진자는 4명이 나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0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이 내용을 전하며 "지난 11일 사랑제일교회 교인의 첫 확진 이후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으며, 콜센터·직장·의료기관·요양시설·다른 교회까지 추가 전파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경기도 전수검사 대상인원은 955명이다. 이중 770명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182명이 양성판정, 5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31명은 검사를 진행중이고 50명은 검사대기중이다. 하지만 135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있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또한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796명이 검사를 받았다. 1명이 양성, 57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18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파주 스타벅스(파주야당역점) 관련 확진자는 19일 0시 대비 7명이 증가해 총 51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 관련 확진자는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이다.

군포·화성 등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 총 48명

16일 안양시 소재 분식집 근무자의 확진 이후, 접촉했던 가족과 동료 등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고 있다. 관련누적 확진자는 19일 0시 대비 5명이 증가해 총 11명이다.

해당 분식집 확진자의 자녀가 군포 스타벅스 산본이마트점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직원 8명을 자가격리한 뒤 동시간대 방문자 중 유증상자를 확인 중이다. 또한 확진자의 지인이 용인 캐리비안베이에 방문한 이력이 있어, 18일 방문자 중 유증상자를 확인중이다.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는 총 48명이다. 19일 발생한 군포시 확진자는 의왕시 소재 현대로템 직원으로, 현대로템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검사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화성 송린초등학교와 수원 능실초등학교 교직원인 부부도 19일 확진됐다. 화성 송린초와 관련해서는 밀접접촉자 2명을 자가격리하고 15명을 능동감시 중이다.

이와 함께 수원 일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부인은 수원 능실초등학교 교직원으로, 12일 교사회의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 능실초 관련해서는 접촉자 12명을 대상으로 검사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코로나19 감염 환자 증가에 대비해 지난 19일 병원 간 중증환자 이송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 경기도도 관계자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분당소방서,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민간 연구진과 자문위원이 참여했다.

훈련은, 기도삽관과 인공호흡기를 적용한 경기도 안성의료원의 코로나19확진 중환자가 상급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가야 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임승관 단장은 "음압구급차 내 현장과 이동 동선 등 전 과정을 실시간 영상을 통해 점검했고, 이를 분석하고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훈련 상황을 전했다.

태그:#코로나19, #경기도, #사랑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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