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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세균부대는 반드시 추방되어야 한다."

창원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경남운동본부는 "진해 미군세균부대 진상조사단을 촉구하기 위한 민원 청구 서명운동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경남운동본부는 "창원시에 세균부대 진상규명을 위한 진상조사단 구성을 촉구했다"며 "그것은 '과거와 현재도 시설에서 세균전 부대를 운영한 적이 없음을 확언드릴 수 있고, 앞으로도 운영할 계획이 없다'라는 미군의 답신을 믿을 수 없고 미군이 운영하고 있다는 '합동포털보호물' 조기경보시스템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들은 "민관이 함께하는 진상조사단 설치를 창원시에 요구하였다"며 "전문가와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이 함께 만든 진상조사단을 통해 진해미군부대를 현장 방문하여 사실을 확인하고 바텔에서 사람을 채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센토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것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창원시민과 경남도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창원시에 '진해미군기지 세균부대 운영 검증을 위한 진상조사단'을 요구하는 민원청구 서명운동에 들어간다"고 했다.

이들은 "9월 25일까지 창원시민을 만나 진해세균부대에 대해 알리며 창원시민의 의견을 모아 창원시에 전달 할 것이며 창원시가 시민의 안녕을 책임지는 지자체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미군의 진해세균부대는 우리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부대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우리의 생명과 안전, 주권을 우리 스스로 지켜나가자"고 했다.

지난 3월 미국이 진해를 포함하는 '미군 세균전 실험 위탁업체(바텔)의 채용 공고'를 하면서 진해 세균부대 의혹을 받았다.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는 지난 7월 말 창원시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세균전 부대를 운영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 반달 통일문예선봉대는 8월 14일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세균무기 철거"를 촉구했다.
 진보대학생넷 경남지부 반달 통일문예선봉대는 8월 14일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세균무기 철거"를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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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주한미군, #세균부대,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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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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