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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한 광화문 집회에 1000여 명이 갔던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일 오전까지 지역 내에서 757명이 신고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현황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678명(19일 오후 6시 기준)이다. 경남도가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받은 사랑제일교회 방문‧접촉자는 하루 전날에 비해 1명이 추가돼 49명이다. 이들 가운데 현재까지 검사에서 38명이 '음성', 1명이 '검사 진행중', 1명이 '검사예정'이며 '검사미실시'는 8명, 다른 시도 이관이 1명이다.

49명 가운데 3명은 확진자 접촉자로 인정했지만, 42명은 방문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고 있으며, 3명은 연락두절이고 5명은 검사 거부다. 이에 교회측이 질본에 넘긴 명단이 허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경남도는 안전을 위해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연락두절'(3명)과 '검사거부'(5명) 대해 경남도는 "모두 GPS를 요청한 상태로 위법이 확인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조치 예정"이라고 했다.

보수단체의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는 경남에서만 1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낮 12시까지 "광화문 집회 참가자 역학조사 실시에 따른 참가자 정보제공 요청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 가운데 현재까지 757명이 신고했고, 563명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며, 184명은 '진행중'이고 10명은 '검사예정'이다. 757명은 일반인이 646명이고 경찰기동대원이 111명이다.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서울 노원구 확진자(전국 16132번)가 지난 연휴 때 남해와 사천을 방문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와 접촉자, 방문지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였다.

현재까지 접촉자 4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8월 20일 오전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8월 20일 오전 현재 경남지역 코로나19 현황.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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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이후 신규 확진자 없어... 자가격리자는 늘어

경남에서는 19일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로 신규 발생이 없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72명이고, 이들 가운데 입원 10명, 완치 162명이며, 사망자는 없다. 입원 환자는 마산의료원 6명, 진주경상대병원 4명이다.

시군별 누적 현황을 보면 창원 39명, 김해 25명, 거제 21명 등이고, 18개 시군 가운데 아직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지역은 하동뿐이다.

감염경로는 해외방문 관련이 61명으로 가장 많고, 최근 부산 확진자 접촉이 4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자가격리자는 1608명이고, 해외입국이 1419명, 국내발생이 189명이다.

경남도는 유흥주점, 단란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대형학원, 뷔페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운영 제한 조치를 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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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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