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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댐이 상류지역 집중호우 영향으로 5개 수문을 개방해 방류량을 확대한 가운데, 하류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합천댐 하류에 있는 합천 율곡면 황강 제방 30m가 8일 오후 4시경, 황강과 연결된 쌍책면 근태리 신천 일부 옹벽이 같은 날 오후 5시경 무너졌다.

이로 인해 농경지가 침수되기도 했다. 황강 하류는 낙동강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9일 합천군청 관계자는 "합천댐 방류로 인해 황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배몽희 합천군의회 의장은 "합천댐이 수문을 열면서 물을 방류하고 있다. 댐이 홍수조절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그러니 하류에 있는 황강이 감당이 되지 않으면서 둑이 터진 것"이라고 했다.

합천군청 관계자는 황강과 신천 제방과 옹벽 붕괴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합천댐은 7일 오후 5시 수문 5개를 모두 열어 초당 500t을 방류하다 이날 오후 9시부터 초당 800t으로 방류량을 늘렸고, 8일 오전 8시 40분부터는 초당 1200t의 물을 내보내고 있다.
 
합천댐 물 방류.
 합천댐 물 방류.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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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합천댐, #황강, #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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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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