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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에도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 예당저수지가 일주일째 수문을 개방하고 수위 조절에 나서고 있다.

앞선 지난 3일 예산군 대흥면에 있는 예당저수지는 상류에서 빗물이 유입되면서, 수문 11개 중 10개를 개방하고 초당 500t을 하류로 방류했다. 당시 저수지를 개방하면서 하류 지역인 무한천 예산대교 지점에 홍수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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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예당저수지는 예산군을 비롯해 홍성군에 폭우가 내리면서 수문 11개 전부를 열고 초당 1040t을 내보냈다.
   
그러나 기자가 도착한 오후 10시 기준, 예당저수지는 수문 11개 중 2개를 40cm 높이로 개방하고 초당 82t의 물을 하류 지역으로 방류하고 있었다. 수위는 21.14m, 홍수위는 21.50m로 저수율은 70.5%다.

농어촌공사 예산지사 대흥관리소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9일 0시 이후에도 예산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대술, 신양, 광시, 청양 등 상류 지역 유입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유입량에 따라 추가 수문개방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당저수지는 유효저수량 4607만t, 저수면적 1088ha, 제방높이 13.3m, 길이 314.5m로 국내 최대의 단일저수지다. 특히 저수지 둘레 40km, 평균수심 14.5m로 농업·생활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기능을 하고 있으며, 중부권 최고의 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한편 충남도는 긴급 재난안전 문자 메시지를 통해 "8일 오후 10시 30분 서해안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다"라며 "저지대 지역에 침수가 우려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면서 "하상 주차장 차량은 이동 주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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