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지난 2일 충북 제천에 쏟아진 폭우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 행정당국을 향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진행 중이던 건설공사를 비롯해 민원 해결 지연 등 제천시의 늑장 대응과 관리 부실이 화를 키웠다며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오전 하소동 주택가에 어른 허리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다수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지난 2일 오전 하소동 주택가에 어른 허리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다수의 주택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 제천인터넷뉴스

관련사진보기

 
 인근 도로의 빗물이 동네로 유입되자 임시방편으로 둑을 쌓았다.
 인근 도로의 빗물이 동네로 유입되자 임시방편으로 둑을 쌓았다.
ⓒ 제천인터넷뉴스

관련사진보기

 
​2일 폭우로 침수사태를 빚은 제천시 하소동 주택가.

시민 허아무개씨는 "인근에 대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동네 바로 앞에도 건물이 신축되면서 수차례 침수 사태에 대한 대비책을 시에 요구했지만 집수정 설치 등을 약속하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인근 6차선 도로의 빗물이 동네로 유입되는 상황을 알면서도 적절한 조치는 없었다"고 시를 비난했다.

또 다른 주민은 "제천시의 치수행정 부실이 침수피해를 가져왔다. 이곳 물난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단지 등 여러 곳에서 집중적으로 빗물이 유입되면서 피해를 키웠다. 유입 빗물을 막을 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5일 폭우 피해를 입은 산곡리 주민이 "장기간 진행하던 도로공사가 이번 피해의 주된 원인"이라며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5일 폭우 피해를 입은 산곡리 주민이 "장기간 진행하던 도로공사가 이번 피해의 주된 원인"이라며 현장을 설명하고 있다.
ⓒ 제천인터넷뉴스

관련사진보기

 
 
 제천시 산곡동 소하천 피해 현장.
 제천시 산곡동 소하천 피해 현장.
ⓒ 제천인터넷뉴스

관련사진보기

 
5일 아침 산곡동 산으실에 사는 한 주민은 이번 피해의 또 다른 원인은 "마을 진입도로 포장공사가 더디게 진행된 이유"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1년 반 전 이사왔을 때도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매번 공사가 중단되는 등 늦어지면서 화를 키웠다. 공사 중이던 도로를 따라 토사가 대거 유실되면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산으실 마을 인근에 최근 조성한 주택가 주민들은 이번 비로 도로가 하천으로 변해 3일만에야 차량 통행이 이뤄졌다고 주민들은 밝혔다.
 
 2일 새벽 내린 비에 침수된 제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도로공사 현장
 2일 새벽 내린 비에 침수된 제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도로공사 현장
ⓒ 제천인터넷뉴스

관련사진보기

 
 
 2일 새벽 내린 비에 침수된 제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도로공사 현장
 2일 새벽 내린 비에 침수된 제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도로공사 현장
ⓒ 제천인터넷뉴스

관련사진보기

  
 2일 새벽 내린 비에 침수된 제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도로공사 현장
 2일 새벽 내린 비에 침수된 제천자동차운전전문학원과 도로공사 현장
ⓒ 제천인터넷뉴스

관련사진보기

 ​
제천시 강제동 자동차전문학원 침수도 폭우에 대비한 공사현장 대처 부실이 주된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학원 김학근 과장은 "우기철 도로공사를 진행하면서 콘크리트 하수관 단 2개로 우수를 처리하려 했다. 인근 몽암사길의 모든 빗물이 이 방향으로 쏟아지는 마당에 도저히 처리가 되지 않으면서 운전학원을 덮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피해 당시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갖고 있다. 급한대로 피해를 복구한 후 제천시 등에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피해 주민들이 이번 수해가 '인재'라며 분통을 터트리는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시민 최모(51)씨는 "지역 곳곳에서 임야 등을 절토하는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는데 이들 현장에 대한 토사 유출 대비책이 없어 피해를 키웠다. 책임 소재를 둘러싼 분쟁이 다수 발생할 것이다"고 말했다. 

ⓒ 제천인터넷뉴스(http://www.jc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오마이뉴스를 후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010-3270-3828 / 02-733-5505 (내선 0)

오마이뉴스 취재후원

2011년 8월 발행을 시작, 새로운 지역 언론문화 정착을 목표로 시민의 입을 대신하는 열린 언론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