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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식 부군수의 취임인사 청취 후 홍성군 문화관광 분야의 문제점과 그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난데없는 질문공세가 펼쳐졌다.
 길영식 부군수의 취임인사 청취 후 홍성군 문화관광 분야의 문제점과 그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난데없는 질문공세가 펼쳐졌다.
ⓒ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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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23개 부서 중 홍성군의회의 지적사항이 가장 많은 부서는 문화관광과다. 업무량이 과한 데다가 논란이 끊이지 않아 2년새 부서장이 세 번이나 교체됐다. 그러다 보니 문화관광정책에 대한 군민의 관심도 역시 높다.

이 같은 민심을 반영하듯 지난 24일 제271회 홍성군의회 임시회에 참석한 길영식 부군수의 취임인사 이후 홍성군 문화관광 분야의 문제점과 그 방안에 대한 의원들의 난데없는 질문공세가 펼쳐졌다.

취임 25일을 맞는 길영식 부군수는 1989년 7급 공채로 금산군 남일면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2008년 사무관에 임관했다. 이후 도 보육지원팀장, 노인복지팀장, 복지정책팀장, 관광마케팅과장, 문화체육관광국장을 역임했다.

윤용관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생생문화재 보조사업자 선정 관련, 부군수의 견해에 대해 질문했다.

길 부군수는 "보조사업자 선정 논란은 매우 드문 사례로 행정에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줄 수 있다는 의혹이 없도록 공모 조건, 심사의 판단기준을 명확하고 합리적으로 정해 확대해석되지 않도록 투명하게 추진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병국 의원의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홍주읍성 복원사업에 대한 대책을 묻자 길 부군수는 "문화재 복원사업은 상급기간인 문화재청의 승인사항으로 추가적인 보수와 정비복원 등이 필요해 사업성격상 장기간 소요되는 사업이기에 지연될 수밖에 없다"라며 "역사를 복원하는 사업인 만큼 신속하게 추진되는 것보다 완벽하게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원사업이 사업계획년도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병오 의원은 머무는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마련과 관광지 개발 등 홍성군 관광발전을 위한 견해를 물었다. 길 부군수는 "홍성군 관광정책에 있어 홍보가 부족한 면이 있다. 홍성군 이미지가 축산과 충남 행정수도 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다"라며 "이제는 관광 트랜드가 먹고 즐기는 문화로 변화되고 있다. 관광지 개발도 중요하지만 기존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머무는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마련에 대해 길 부군수는 "머무는 관광을 위한 숙박시설 마련은 수요가 먼저냐, 공급이 먼저냐는 동전의 양면성과 같은 문제다"라며 "현재 도내 관광지 대부분이 숙박시설이 문제다"라며 "민자사업으로 추진돼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인근 지역의 관광지와 연계해 유치하는 방안 등을 고민해야 한다. 또한, 광역투어버스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첫 행보로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방문한 길 부군수는 "백야 김좌진 장군 청산리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아 홍성군의 이름 모를 독립투사와 홍주의병 재조명에 힘을 쏟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홍주포커스에 동시게재됩니다.


태그:#홍성군, #길영식, #부군수, #문화관광정책,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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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지역의 새로운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홍주포커스 대표기자로 홍성 땅에 굳건히 발을 디딛고 서서 홍성을 중심으로 세상을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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