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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창원진해에 근무할 생화학전 관련 위탁업체(바텔) 직원을 채용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균전 실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주한미군 측이 입장을 내놓았다.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CFAC)는 창원시에 인편으로 보낸 회신문을 통해 "과거와 현재도 시설에서 세균전 부대를 운영한 적이 없음을 확언드릴 수 있고, 앞으로도 운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경남진보연합,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가 창원시에 요구했고, 창원시가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에 공문을 보내 '세균전 부대' 운영 여부를 물은 것이다.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는 지난 22일 창원시에 회신문을 보냈고, 창원시가 회신문 내용을 24일 경남진보연합에 알렸다.

회신문은 CFAC 부대장인 미해군 중령(마이클 R. 바스) 명의로 왔다.

경남진보연합이 창원시로부터 들은 바에 따르면, CFAC는 "추가로 '합동포털보호물'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 측이 진해에 세균전 부대를 운영한다는 의혹은 '바텔'이 직원 채용 공고를 내면서 불거졌다. 바텔은 "2020년 3월 서울, 동두천, 부산, 대구, 왜관, 창원진해 등에서 운영 요원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

직원의 주요 임무는 "'센토(CENTAUR)' 시스템을 통해 탐지, 식별 조사 등 모니터링 작업과 CBRN(화학, 생물학, 방사능 무기) 방어 수행"으로 되어 있다. 센토는 생화학 위협 방어 체계라고 주한미군은 설명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경남(진해)진보연합,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본부 등 단체들은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앞에서 "주한미군 철수 집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미군 측의 회신문에 대해 경남진보연합 박종철 집행위원장은 "미군측이 세균전 부대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한 말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회신문 하나로는 안된다. 부대 모든 시설을 공개하든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군 측의 회신문에 보면 합동포털보호물 조기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되어 있다"며 "미군 측은 부산도 탐지 장비만 갖고 경보시스템을 운영한다고 했다. 부산과 진해가 같은 경보시스템이라면 더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진해미군세균부대추방 경남운동본부는 25일 오후 3시 진해 북원로터리에서 '한미워킹 그룹 해체, 진해 미군 세균전부대 추방 경남대회'를 연다.

이들은 "남과 북, 우리 민족의 문제에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하는 한미워킹 그룹과 창원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진해 미군의 세균전 부대 추방을 요구하는 경남대회를 진행한다"고 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집회를 연 뒤 미해군진해함대지원부대 앞까지 거리행진하고, 이곳에서 '물풍선' 던지기 등 행동을 벌인다.
 
 “한미워킹 그룹 해체, 진해 미군 세균전부대 추방 경남대회”.
 “한미워킹 그룹 해체, 진해 미군 세균전부대 추방 경남대회”.
ⓒ 경남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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