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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시민당 대표였던 우희종 교수가 지난 4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오른쪽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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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시민당 전 대표인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음모론을 반박하고 나섰다.

경찰이 22일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의 잠금 해제에는 피해자 측의 비밀번호 제보가 있었다고 밝히자, 일각에서 '비서가 왜 비밀번호를 알고 있느냐'며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시장님 아이폰 비번을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을까? 라는 글을 올린 뒤, 몇 시간 뒤에는 "비서 있는 분들게 묻습니다. 비서에게 비밀번호를 알리나요? 비서가 5명이면 모두에게 알리나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2차 가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우희종 교수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 전 의원 등 일각에서 '비밀번호'를 둘러싼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우 교수는 "학장 임무를 할 때 비서가 있었다. 비서는 여러 연락을 받고 일정 조정을 해야 하므로 항상 내 일정을 알고 있어야 했다"라며 "20대 여성인 비서가 휴대폰에 있는 일정표를 공유하기 위해 내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7년 3월부터 2년 간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이어 우 교수는 "그 외에도 내 일정을 알아야 하는 다른 이들 몇 명은 지금도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라며 "나 역시 공무를 맡은 이상 공인으로서 내 일상 일정을 함께 공유한다는 것에 대해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고, 재임 기간중에 그 분(비서)은 나의 24시간 일정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확실한 것이 밝혀지기도 전에 20대 여성 비서가 가족도 모르는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고 있단다 하면서 마치 뭔가 있는듯이 몰아간다면?"이라며 "오늘 잘 알려진 이가 그런 식으로 말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역시 세상은 각자 바라보는 대로 존재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우 교수는 "분명한 것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저런 말을 할 때가 아니라고 본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우 교수의 글은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나, 음모론적 문제제기를 지양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 글에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도 '좋아요'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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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마이뉴스 박정훈 기자입니다. stargazer@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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