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 내건 통합당

등록 20.07.20 10:12l수정 20.07.20 10:12l남소연(newmoon)

[오마이포토]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 내건 통합당 ⓒ 남소연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회의실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죠, 집값"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는 지난 16일 MBC <100분 토론>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이 한 말인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미 부동산이 뭐 이게…"를 겨냥한 것이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16일 <100분 토론> 공식 토론이 종료된 뒤 패널들이 헤어지면서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이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내릴 수가 없어요"라고 하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미 부동산이 뭐 이게..."라고 답했다. 해당 부분은 클로징 멘트 이후 나왔지만, 유튜브 생방송으로 그대로 중계됐다. 토론 종료 후 마이크가 꺼지지 않은 상황을 출연자들이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 의원은 "국가 경제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집값 하락의 공포를 불러일으켜 정부의 투기 규제 정책을 발목 잡으려는 것에 대해서 가볍게 반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진 의원을 향해 '국토위(상임위) 변경 요구' 여론이 일고 있다.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 내건 통합당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회의실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죠, 집값"이라는 문구를 내걸었다. 이는 지난 16일 MBC <100분 토론>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서을)이 한 말인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미 부동산이 뭐 이게…"를 겨냥한 것이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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