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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자 한 보수단체 회원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규탄 기자회견을 열자 한 보수단체 회원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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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친일파 미화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친일파 미화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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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대장) 추모 분향소를 둘러싸고 고성이 오가면서 부산시청 광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독립운동가를 잡던 간도특설대에 복무한 사람을 추모하는 건 매국노 미화, 친일역사 왜곡"이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다른 한편에서 "뭐 하는 짓이냐"는 반발이 터져 나왔다.

친일 행적 등으로 인한 국립묘지 안장 논란 속에서 지난 15일 고 백선엽 장군의 장례가 마무리됐지만, 부산에서는 분향소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는 분위기다.

16일 부산지역 100여 개 단체로 이루어진 '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은 부산시 연제구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6.25 영웅 고 백선엽 장군 추모 부산시민분향소' 앞을 찾아 긴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관 철거를 촉구했다.

분향소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 나영수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대표 등 추모위원의 제안으로 설치됐으며, 보수단체 등이 15일부터 18일까지 추모객을 받고 있다. 분향소에는 "이 땅을 지켜줘서 고맙다"는 보수진영의 추모 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 등이 조화를 보냈다.

그러나 고인의 장례 이후에도 추모관 운영을 지속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낀 진보단체 회원들은 '독립선열들이 지하에서 통곡한다'고 외치며 행동에 들어간 것. 아베규탄 부산시민행동은 "독립운동가를 학살한 과거 친일 행적을 단 한 차례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더는 전쟁영웅으로 포장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분향소를 마련한 보수단체 측은 거센 항의를 표출했다. 분노한 일부는 기자회견장으로 진입해 욕설 등을 퍼붓기도 했다. 덩달아 이에 맞서는 시민행동 회원들의 발언도 거칠어졌다.

현장이 충돌 상황으로 치닫자 결국 부산시청 청원 경찰이 투입됐다. 진보단체는 경찰에 에워싸인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한 뒤 바로 해산해 추가적인 마찰은 벌어지지 않았다.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친일파 미화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수단체와의 충돌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투입됐다.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친일파 미화 중단하라"는 내용으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수단체와의 충돌 우려가 커지자 경찰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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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한 시민이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16일 한 시민이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찾아 추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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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규탄 기자회견에 나서자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벽' 뒤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를 둘러싸고 16일 진보단체가 규탄 기자회견에 나서자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벽" 뒤로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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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부터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에 이언주 전 의원 등이 조화를 보냈다.
 15일부터 부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부산시민 추모분향소에 이언주 전 의원 등이 조화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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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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