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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이석주 의원
 서울시의회 미래통합당 소속 이석주 의원
ⓒ 이석주 의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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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서울시의회 의원 3명 중 1명은 다주택자이며, 이중 이석주 미래통합당 의원은 주택 11채를 소유했는데 개발계획 등을 심의하는 도시계획관리위 소속이라고 발표했다(관련 기사: 서울시의회 의원 31% 다주택자, 주택 30채 가진 민주당 의원도).

이에 대해 이석주 의원은 15일 "최근 아파트값 상승 초점을 투기에 맞춘 왜곡 보도로 입은 피해를 온몸으로 감수하며, 그 사실을 소명코자 한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 의원은 특히 '11채'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작년 실업자였던 조카가 처와 함께 융자받아 교통 험지인 강동 외곽에 9평 내외 소규모 다세대주택(원룸) 한 동(12가구)을 지었다"라며 "지금은 헐값에도 안 팔려 조카와 처 2명 공동명의로 7가구를 소유한 것뿐이고 그 외에는 30년 전부터 사는 아파트 1채가 전부다. 그런데 강남에 다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낙인찍는 것은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강남에 아파트를 11채 보유한 시의원이 도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은 문제'라고 폄하 보도한 것은, 본 의원의 품위와 전문인의 손을 묶는 실익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아파트값 안정은 신도시 건설이나 세금폭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라면서 "필요한 지역에 주택공급 부족으로 도시 미래까지 포기할 지경에, 시의원 가족이라고 서민주택 한 동 지은 것이 무슨 죄인가. 오히려 칭찬대상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투기성 아파트 보유와 서민용 다세대주택은 본질이 다르므로 사고 판단의 전환이 필히 요구된다"라면서 "아파트값 폭등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 때문임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번 보도로 의원 품위손상, 위원회 배제 등 피해가 크며 다른 시의원들 경우도 비슷할 것"이라며 "다주택 보유자라는 이유로 위원회 활동까지 관여하는 것은 무슨 경우인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위해서는 시의원 전문성이 생명인데 도시학(박사)을 전공한 도시전문의원의 위원회 배제는 도시발전에 무슨 득이 되겠는가"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론 관계자들은 공정과 진실에 따라, 오판보도에 대한 정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기자와 한 통화에서 "이번 주택 11채 소유는 내가 은행 융자를 해 주고 완공된 뒤 근저당을 잡는 바람에 우리가 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비친 것이다, 이로 인해 마치 내가 11채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주민들이 오해하고 있다"라면서 "마치 내가 투기를 하려 11채를 산 것처럼 알고 있는데, 그럼 재산이 많아야 함에도 재산신고액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이석주 의원, #서울시의회, #다주택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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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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