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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일간신문  더 가디언은 지난 9일 밤(현지시간)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했다. 사진은 온라인판 갈무리.
 영국 일간신문 더 가디언은 지난 9일 밤(현지시간)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주요뉴스로 전했다. 사진은 온라인판 갈무리.
ⓒ 더 가디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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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비비씨(BBC)를 비롯해 영국 주요 신문들은 10일(현지시각)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이들은 전날 밤(9일) 온라인판 속보를 통해 박 시장의 실종부터 수색상황, 사망소식에 이르기까지의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어 박 시장이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일간신문 <더 가디언>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장이 딸에게 '유서와 같은' 메시지를 남기고 떠난 후, 하루 반나절이 훨씬 지나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국제면 주요뉴스를 통해 박 시장의 실종 당일 상황과 경찰 수색, 시신 발견 등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이어 최익수 서울경찰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시장이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1000만 시민의 시장으로서 그는 한국의 가장 영향력있는 정치인 가운데 한명이었다"라면서 "코로나19 대유행 과정에서도 성공적으로 대처하면서 오는 2022년 한국 대통령선거에서 잠재적 대권주자로 여겨졌다"라고 평가했다.

가디언·BBC 등 박 시장 사망 주요하게 다뤄…"차기 대선 유력 정치인 사망"

<더 가디언>은 박원순 시장이 과거 1990년대 변호사로서, 인권활동가로서 활약했던 점을 상기시키면서 양성평등을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주창해온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18년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하면서 '개인의 용감한 결단으로서는 충분치 않으며, 사회적 연대가 절실하다'는 박 시장의 발언도 소개했다.

신문은 "박 시장은 지난 2017년 대규모 촛불집회에서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기도 했다"라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심 내 대규모 집회와 심야 유흥업소의 영업규제 등을 추진했다"라고 보도했다.

또 "박 시장 스스로 가난한 사람과 약자의 대변자로서 살아왔음에도, 낡은 상업과 주거지역 재개발 사업과정에서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라고 신문은 적었다.

공영방송 BBC도 박 시장이 여성직원으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하지만 이것이 박 시장 사망과 연관돼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또 "지난 2011년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작년 6월 그의 마지막이자 세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라면서 "한국의 문재인 민주당 집권 여당의 주요인사로서 오는 2022년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였다"라고 소개했다.

BBC는 "시민운동가와 인권변호사로서 활동했던 그는 서울시장으로서 한국사회의 불평등과 부패 문제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해왔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더 타임스> 등 다른 영국 언론들도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을 국제면 주요 소식으로 다루면서,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비비씨(BBC)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지난 9일 밤(현지시각) 긴급 뉴스로 전했다. 사진은 BBC 온라인판 갈무리.
 영국 공영방송 비비씨(BBC)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을 지난 9일 밤(현지시각) 긴급 뉴스로 전했다. 사진은 BBC 온라인판 갈무리.
ⓒ BBC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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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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