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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다.
ⓒ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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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사회 인사들이 SNS에 박 시장과 얽힌 추억을 소개하며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동시에 성추문 의혹에 대해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관련 기사 : 경찰 "박원순 시장 발견 현장, 타살 정황 없고 유서도 없다)

"박원순 시장님.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밤, 광화문 세월호 천막에 홀로 우산 쓰고 '걱정돼서 왔다' 하시던 시장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함께 해주셨던 그 마음, 수많은 순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박원순 시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10일, 유경근 전 4·16 세월호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에 쓴 글이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도 과거 박원순 시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고인을 추억했다. 최 대표는 "박원순 시장이 삶을 마쳤다, 충격이다, 눈물이 난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30년간 함께했던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2000년, 총선연대 낙천·낙선운동을 100일간 함께하며 많은 걸 겪었다"라며 "추운 겨울, 차디찬 명동성당 앞에 텐트를 치고 기울어진 도로에서 딩굴어면서 자다가 몸이 얼어붙어 새벽에 목욕탕에서 몸을 녹였다. 그리고 선거법 위반으로 함께 재판을 받았다"라고 옛 기억을 꺼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도 심경을 남겼다. 그는 "살아서 돌아오시기만 바랬는데... 결국 이렇게 비보를 접합니다"라며 "이걸 어떻게 믿을 수 있나요"라고 했다.

박창진 공공운수대한항공직원 연대지부 지부장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짧게 추모의 글을 썼다.

애도의 글만 줄잇지는 않았다. 지난 8일 박원순 시장 전 비서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진 다산인권센터 활동가는 "그(박원순 시장)를 잃은 것이 너무 가슴 아프다"면서도 "하지만 피해자를 모욕하고 모독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진실의 실체가 밝혀지기 전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진실을 밝힐 수 없게 틀어먹고(틀어막고) 떠난 것도 그다"라고 지적했다.

손희정 연세대 젠더연구소 연구원도 "성추행 의혹 고소 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 종결되었다고 한다. 도대체가... 도대체가..."라며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의혹 고소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한 것을 에둘러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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