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다주택 고위공직자·국회의원에 분노한 시민들

"집은 사는 것(buying)이 아니라 사는 곳(living)"

등록 20.07.08 17:18l수정 20.07.08 17:46l유성호(hoyah35)

[오마이포토] 다주택 고위공직자, 국회 의원에 분노한 시민들 “집은 사는 것(buying)이 아니라 사는 곳(livig)” ⓒ 유성호


참여연대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다주택자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들에게 거주 목적 1주택을 제외한 주택을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훈 민생희망본부 실행위원은 "청와대 참모 41명 중 12명이 다주택자이고 국토부와 기획재정부 고위공직자 31%가 다주택자이다. 또 부동산 세제와 주거 부동산 입법을 책임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의원 30%가 다주택자이다"며 "주택정책과 주택금융, 부동산 조세정책을 담당하는 고위공직자들이 다주택자 상태에서 국민은 그들이 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해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176명 중 38명 21.5%가 다주택자이다"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총선 때 집 팔겠다고 서약서를 작성했는데 몇 명이 이행했나"고 꼬집었다.

이들은 지난 6일부터 48시간 동안 1323여 명의 시민들로부터 다주택자 고위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을 주거 부동산 정책 결정이나 입법 관련 직무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 유성호

  

ⓒ 유성호

  

ⓒ 유성호

  

ⓒ 유성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