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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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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13 지방선거 이후 민선7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각 지자체장을 만나 그간의 성과와 계획을 들어봤다. 3선 시장을 두 번이나 배출한 보수색이 강한 도시 이천. 관료 출신이 아닌 민간 변호사가 이끄는 이천시의 변화한 모습은 어떨까? 

취임 2년차를 맞은 엄태준 이천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프리파돼지열병 확산 차단 및 코로나19 우한교민 수용, 물류창고 화재 등을 둘러싼 시민들의 위로와 참여에 감사함을 나타냈다. 

특히 그간의 성과로 ▲ 전국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1위 ▲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최우수 ▲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 경기도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을 꼽았다.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 시민 참여와 소통강화 ▲ 안정된 복지정책 ▲ 균형발전을 통한 새로운 경제허브 도약 ▲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 ▲ 안전한 도시환경 등을 제시했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현가능한 36가지 과제를 모아 '36 아랫목 정책'이란 이름으로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이다.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26일 서면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엄태준 이천시장과의 일문일답. 

- 취임 2주년 소회는?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7기 이천호가 어느덧 출범 2주년이 됐다. 늘 함께 해주시고 성원해 주신 시민여러분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 지난 2년간의 시정 및 공약의 성과는?
"우리 시는 전국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1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 최우수, 재난관리평가 최우수, 경기도 지방세정 운영평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행정운영에 있어 큰 쾌거를 이루었다. 뿐만 아니라 마장·중리 택지개발사업과 역세권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구축 및 대중교통시스템 정비 등 첨단 교통체계를 구축을 통해 시민의 주거환경 및 교통편의를 대폭 증진시켰다. 균형 있는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시행했다. 

우리시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지역경제에 힘이 되고자 자체예산을 통해 여타 지자체와 달리 선제적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공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경제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지금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하여 각 부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방역에 힘쓰고 있으며,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녹이고자 조기집행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위해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 등을 적극 활용 등의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각지대에도 적극 대응"
 
 이천시청 전경
 이천시청 전경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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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차 시정의 방향은?
"지난 2년간은 후보자 시절 시민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선택해주신 '엄태준의 약속'이 실현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 이를 위해 시민들께 다섯 가지 약속을 드린다.

▲ 시민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중심이 되는 도시 ▲ 안정된 복지정책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 ▲ 균형 잡힌 발전을 이룩하여 모두가 잘사는 도시 ▲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기반 구축 ▲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등을 만들겠다. 앞으로도 모든 이천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한 분 한 분 진심어린 웃음을 지을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 19로 각 지자체장들이 야전지휘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현 지역의 대응 및 상황은?
"국내 감염병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경계로 격상된 시점에 이천시에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월 28일 이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여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24시간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시민들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병·의원, 마을회관, 경로당, 다중이용시설에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보급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통해 시민 스스로가 방역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위험시설인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다. 

2월에는 이천 시민들이 우한 교민들을 받아주신 덕에, 국방어학원에서 우한 교민들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무사히 마치고 퇴소하셨다. 현재 이천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월 22일 신천지와 관계된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를 통하여 밀접접촉자를 확인하여 2차, 3차로 이어지는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천시 방역의 노력만으로는 지역사회 감염차단에 한계가 있다. 시민들이 생활방역 수칙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하고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천시에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현 지역의 당면한 문제 및 해결방안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내수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용충격이 가시화되고 있어 우려가 깊다. 현재의 위기와 고용회복에 대한 대책으로 고용유지와 신규 일자리창출,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고용유지를 위해 현재 정부의 고용안정 특별대책과 보조를 맞춰 관내 고용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아래 고용유지 자금 융자사업 및 무급휴직 지원 등 재직자 고용유지 강화에 적극 협조하고 고용안정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펼 예정이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고용형태근로자 및 프리랜서 등에 대한 생계지원을 위한 특별지원 사업을 통해 고용보험 사각지대 취약계층 지원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 4차 산업 시대 앞둔 시점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4차 산업 시대를 맞아 SK하이닉스 본사가 있는 이천의 특성을 살려 반도체 관련 연구와 개발 산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6월 10일 반도체산업 세라믹 기업 육성을 위해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반도체 관련 세라믹산업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기능 세라믹 소재·부품·모듈은 반도체 생산 장비의 핵심소재로 광범위하게 적용하고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설립이 추진되는 이천시 세라믹종합솔루션센터는 한국반도체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연구개발뿐 아니라 기업의 상용화측면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천시, SK하이닉스, 한국세라믹기술원 사이의 민관협력을 통해 한국의 소재산업을 발전시키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 특성 상 양산 도입을 위해서는 고난도의 기술력과 면밀한 품질 검증이 이뤄져야 하는 데 이번 센터 설립을 통해 세라믹 분야 반도체 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 효과, 앞으로 더 크게 나타날 것"
 
 엄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 이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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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 및 기본소득 논의가 한창이다. 현재까지 지역 내 지급효과 및 기본 소득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정부를 비롯해 각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직접 지원하는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천시에서는 경기도와 함께 재난기본소득을 소상공인 업체에서 3개월 동안 쓸 수 있도록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오는 8월까지 이천시에 풀리는 돈이 550여억 원이나 된다.

이와는 별개로 우리 시에서는 조례를 개정하여 7월까지 지역화폐를 월 100만 원까지 10% 인센티브를 지급해 소비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있다.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에 따르면 재난기본소득 지급 후 56.1%의 자영업자들이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본다. 재난기본소득을 3개월 내에 쓰지 않으면 환수하는 조건으로 지급했기 때문에 앞으로 효과는 더 크게 나타나리라 전망하고 있다."

-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는 말이 있다.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이천시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쇠퇴할지 결정될 거다. 이제는 경제 활성화도 선제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코로나 이전과 다른 문화와 사회활동, 기업문화, 기업형태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

우리 이천시는 비대면 화상면접 등을 통해 신규 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온라인 취업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구인구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전담조직의 효율적 운영과 생활방역의 정착, 감염병 예방과 확산방지의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전문가 집단과 지역사회 인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과 활동에 대한 진단과 고찰, 정책 수립 등 다양한 의견 수렴할 계획이다."

-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그동안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시정을 뒷받침 해주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23만 이천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든 이천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울 수 있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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