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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주민과함께는 '코로나19와 인권, 이주민 피해와 차별 실태조사'을 벌여 그 결과를 발표한다. 30일 오후 2시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교육센터.

이 단체는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서 발생한 이주민 피해와 차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는 5월 15일부터 6월 10일 사이 부산 지역 이주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주민과함께는 "토론회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하며 코로나19로 일어난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기 위해 개최한다"고 했다.

실태조사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 10개 언어로 번역하여 온라인 구글 설문으로 진행되었고, 설문은 기초사항으로 연령과 체류자격, 고용형태, 업종을 조사했다.

구체적 질문은 '경제적 피해'와 '일터 피해', '코로나19 관련 정보 부족', '일상적 혐오와 차별', '제도적 차별', '의료 서비스', '자녀 돌봄' 등 총 30개 문항으로 조사되었다.

총 응답 415건 가운게 유효한 응답은 334건을 분석한 이 단체는 "실태조사를 통해 재난상황에서 차별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주민과함께는 "모든 구성원의 연대로만 극복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서조차 누군가를 배제하고 차별할 수 있다는, 매우 위험한 선례가 되어 한국사회의 공동체성을 위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단체는 "이번 실태조사는 코로나19라는 재난상황에서 차별과 혐오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고 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한아름 사무처장(설문조사를 통해 본 코로나19 이주민 피해와 차별 실태), 양지이 부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상담팀장(코로나19가 드러낸 이주노동자의 현실)이 주제발표한다.

이어 조병준 이주민과함께 이사장이 좌장으로, 이한숙 이주와인권연구소장, 유선경 노무사, 임선영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팀장이 토론한다.
 
코로나19와 인권, 이주민 피해와 차별 실태조사.
 코로나19와 인권, 이주민 피해와 차별 실태조사.
ⓒ (사)이주민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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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주민과함께, #국가인권위원회,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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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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