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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25일 진주시청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남북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당원 행동을 벌였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25일 진주시청 앞에서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남북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당원 행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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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옛 민중당) 경남도당(위원장 박봉열)은 6.25를 맞아 "정부는 이 땅의 온전한 평화를 위해 행동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진주시위원회(위원장 김준형)는 "남북합의 이행 촉구 행동"에 나섰다.

경남도당은 25일 낸 논평을 통해 "3년의 전쟁, 67년간 정전.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긴 전쟁을 겪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간 전쟁을 끝내고 평화, 통일을 만들 희망의 씨앗도 심었다. 네 차례의 남북공동선언이 그것이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남북 간 합의는 미국의 간섭과 통제로 이행되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한반도 땅은 다시 얼어붙고 있다"며 "접경지역 주민은 물론 많은 국민이 '이러다 전쟁 나는 거 아닌가'라며 불안에 떨고 있다. 다행히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결정으로 한반도는 일시적 해빙기를 맞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희망의 씨앗이 이대로 얼어붙어 버릴지, 평화·통일의 꽃을 피울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며 "기회를 놓치지 말고 남북선언 이행 의지를 재천명하고, 구체적인 행동으로 씨앗을 싹틔우자. 한미워킹그룹 해체, 대북전단 살포 엄벌, 외교안보라인 교체, 한미군사훈련 중단, 금강산관광·개성공단 이행 등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고 했다.

진보당 경남도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손 맞잡고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을 때 8천만 겨레는 환호했다. 전쟁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평화는 '선언'만으로 지켜지지 않는다. 실천으로 '쟁취'해야 한다. 그래야 평화는 온전히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정부는 속히 행동에 나서라"고 덧붙였다.

진보당 진주시위원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남북간 합의사항 이행을 가로막고 남북관계 위기를 초래한 '한미워킹그룹 해체'와 '남북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당원 행동으로 '거리 1인 시위 및 SNS 인증샷'을 진행"하고 있다.

김준형 위원장을 비롯한 당원들은 이날 진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준형 위원장은 "대북전단 살포, 한미합동군사훈련 등의 행위는 명백히 남북합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에 전쟁위기를 초래하는 행위이다. 한반도 정세가 매우 긴박한 지금, 정부는 미국핑계는 이제 그만대고 남과 북 간의 합의를 이행하려는 태도를 보여야 할 때"라고 했다.

태그:#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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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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