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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난 5월 13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시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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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경기 시·군의 안정·안전기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 것이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경제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는 광역·기초자치단체 안에서만, 그것도 대형마트나 백화점이 아닌 재래시장 또는 소형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쓸 수 있어서, 돈이 지역 골목상권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5일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에 따르면, 안산시 생활안정지원금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등이 안산 지역화폐 '다온'으로 지급된 이후, 다온 카드 사용액이 10.8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다온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가 지난해 4월 도입한 지역화폐다.
 
 안산 지역화폐 다온 사용증가
 안산 지역화폐 다온 사용 관련 그래프
ⓒ 안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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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수치는 안산시가 생활안정지원금 등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나왔다.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이 지급되기 전인 3월 다온 카드 사용액은 59억 1천만 원이었는데, 지급 이후인 5월에는 637억9천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사용액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업종별 매출액도 증가했다. 다온 사용액이 가장 많은 슈퍼마켓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전 57억여 원에서 170억7500만 원으로 3배가량 늘었다. 음식점 매출도 기존 71억1200만 원에서 137억700만 원으로 올랐다.

안산시는 이 수치를 토대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다온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

성남시도 재난지원금 지급 후 전년 대비 소비 3% 증가  
 
 경기지역화폐 사용처(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경기지역화폐 사용처(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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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또한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한 성남형 연대안전기금과 정부재난지원금 등의 영향으로 소비가 전년 대비 3% 증가해, 지역화폐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성남시가 카드사의 매출 자료를 활용해 1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 소비 동향 빅데이터를 1, 2차에 걸쳐 분석한 결과다.

지난 22일 성남시에 따르면, 1차 분석 때 최대 마이너스 29%까지 급락했던 소비율은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긴급지원 이후 5월 첫째주 마이너스 5%대로 회복하다 5월 넷째 주 들어서는 전년 대비 3%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전통시장을 포함해 소상공인 점포인 청과물(59%), 미곡상(45%), 정육점(34%) 등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성남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4월 9일부터 지원 중인 1893억 원 규모의 성남형 연대안전기금과 5월 11일부터 지급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성남시민 4인 가구 기준 93만5000원)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3일 취임 2주년 기자 브리핑에서 "지역화폐로 지급된 아동수당 체크카드에 사용자의 86.2%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사태로 지역화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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