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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원동면의 원동초등학교 이천분교(교장 강미순)는 지난 16일 학교 옆을 흐르는 배내천 일원에서 미래세대 녹색환경학교 생태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수업에는 원동초 이천분교 전교생 10명이 생태수업 교사와 함께 학습에 참여했다.

작은 시골학교가 있는 배내골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맑은 물이 흐르고, 밀양댐 상류에 위치한 지역으로 수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생태수업을 진행한 배내천은 밀양댐으로 흘러 들어가는 단장천 지류로 일 년 내내 1급수를 유지하고 있어, 다양한 수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학생들은 무더운 여름 햇살 아래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돌을 살짝 들춰보며 조심스럽게 수서곤충 채집을 시작했다. 곧 여기저기서 뭔가를 발견했다는 탄성과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학생들은 뜰채로 날도래, 강도래, 플라나리아, 수채, 하루살이 유충을 채집해 보고, 생김새와 특성을 관찰하며 생태수업 교사와 질의응답을 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우리 학교 옆에 있는 조그만 개울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곤충이 물 속에서 살고 있었는지 몰랐다"며 "앞으로 이 곤충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강미순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내 고장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양산시민신문 (엄아현)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원동초 이천분교 “1급수에는 어떤 곤충이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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