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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파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 폭파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한이 지난 16일 오후 2시 50분경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7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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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결과 적대의 과거로 되돌아 갈 수 없다."
"판문점선언은 판문점선언정신 실천으로만 지킬 수 있다."

북한이 개성공단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에 대해, 민중당 경남도당(위원장 석영철)과 경남진보연합(대표 하원오)가 17일 각각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대기를 집어삼킬 듯 피어오르는 북녘의 시커먼 연기가 마치 우리 민족의 앞날을 뒤덮을 먹구름 같아 참담한 심정이다.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비무장화된 지역에서의 군사행동도 예고했다. 한마디로 일촉즉발의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단순히 청사가 폭파된 게 아니다. 민족이 함께 쌓아올린 남북간 화해의 이정표가 무너져 내렸다. 평화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군사적 요충지로 변모되고 9.19 군사합의가 물거품이 될까 국민은 심히 우려하고 있다. 한반도의 시계가 20년 전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지켜만 볼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민중당 경남도당은 "이대로 대결과 적대의 길로 되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한반도 운명을 스스로 개척할 길로 나아갈 것인가. 정부가 선택을 내려야 할 때다"고 했다.

"답은 정해져 있다"고 한 민중당 경남도당은 "모든 국민이 염원하는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면, 약속의 정신인 '민족자주' 원칙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북에 대한 강경대응이 아니라 한미워킹그룹부터 박차고 나와서 '이제부터 진짜 우리 민족끼리 대화할 준비가 되었다'는 자세로 임하라. 정부의 선택에 한반도 운명이 달려있음을 명심하라"고 했다.

"판문점선언은 폭파 이전에 이미 사문화되어 있었다"

경남진보연합은 성명에서 "판문점선언은 폭파 이전에 이미 사문화되어 있었다"며 "판문점선언의 상징이 무너져내렸다. 그런데 판문점선언은 폭파와 함께 무너져 내린 것이 아니라 이미 사문화되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남측정부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이 반대할 때마다 합의를 어기는 길을 택했고 그 결과 판문점 선언 이행율은 "0%"에 가깝다. 심지어 의지만 분명하다면 막을 수 있는 대북전단살포 조차도 방치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문재인 정부는 수많은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렸다. 북측이 하루아침에 입장을 바꾼것도, 한미관계를 모르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무려 2년을 기다려 왔다. 2019년 1월 1일 김정은위원장이 직접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의 조건 없는 재개를 제안했는데 문재인정부는 그 조차도 결단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문재인정부는 지난 6월 15일 남북이 길을 찾자면서도 다시 미국의 승인을 청했다. 이 마당에도 지난 2년간 그래왔듯이 말만 있을 뿐 실천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북측이 대북특사 요청을 일언 지하에 거절한 이유이다"고 했다.

경남진보연합은 "우리의 힘으로 파국을 막고 판문점선언을 되살리자"며 "이 순간 웃고 있는 자는 미국이다. 북에는 대북제재로 남에는 내정간섭으로 판문점선언 이행을 철저하고 가로막고 파괴시켜 온 자는 미국이다"고 했다.

이들은 "우리의 운명을 쥐락펴락하는 미국을 이대로 두고서 우리의 미래는 없다. 미국이 우리의 운명을 파괴하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고, 능력도 의지도 없는 문재인정부에게 맡길 이유도 없다"며 "우리 손으로 미국의 내정간섭을 폭파시키고 우리 민족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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