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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 기자회견
▲ 기자회견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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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UN 인간환경회의'의 개막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그동안 생태계는 인간의 착취 대상이었다. 생태계는 돈과 편리, 개발과 성장에 밀려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눈에 보이지 않는 생태계의 작은 바이러스 코로나가 생태계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돈과 편리, 개발과 성장만 중요했던 인간의 가치 기준을 뒤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여전히 돈과 편리, 개발과 성장을 고집하는 정치인과 기업가들이 있다. 특히 많은 정치인이 개발과 성장의 장밋빛 공약으로 국민을 세뇌시켰다. 나라의 올바른 발전은 중요하지 않고 자신의 임기만 중요했던 것이다.  

환경의 날, 환경적폐의 으뜸은 정치인들이 아닐까. 올바른 정치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하고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환경호보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많은 정치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는 자신의 임기만 중요하게 생각했다.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행동 기자회견 환경의 날을 맞이해서 새만금 호수 해수유통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이다.
▲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행동 기자회견 환경의 날을 맞이해서 새만금 호수 해수유통 추진을 위한 기자회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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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사업을 생각해 본다. 노태우 후보의 장밋빛 공약에서 시작된 새만금 사업, 결정적인 실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새만금 사업 강행 지시였다. 그리고 새만금 사업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날려버린 노무현 대통령의 책임도 크다. 

새만금 사업은 역대 대통령들보다는 역대 도지사들에게 더 큰 책임을 물어야 한다. 도지사들은 자신의 임기를 위해 장밋빛 공약을 남발했다. 현 도지사 역시 장밋빛 사업만 강행하고 있다. 미래세대에게 환경재앙만 물려주려고 한다.

새만금 간척지는 부산광역시보다 크다. 새만금호는 호수가 아니라 바다다. 바다 담수호를 성공한 나라가 없다. 우리보다 앞서 방조제를 건설한 네덜란드와 독일은 방조제를 트는 역간척을 하고 있다. 국내만 보아도 답이 나온다. 시화호는 98년도에 담수호 수질관리가 어려워 수문을 열었다. 수문을 여는 것으로 수질관리가 되지 않아 방조제를 더 터서 조력발전소를 만들었다.

새만금보다 3배가 작은 시화호도 수질관리에 실패했다. 현 도지사는 내부개발을 5년 더 하고 수질관리대책을 세우자고 한다. 지자체마다 공단이 넘쳐난다. 지금 조성된 공단, 문 닫은 공장만 가동해도 충분하다. 갯벌은 굴뚝 없는 공장이다. 갯벌은 공장보다 경제적 가치가 몇 배  높은 영원한 자연공장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 강 하구는 배설을 하는 곳이다. 동진강 만경강은 유기영양분인 질소와 인을 바다로 배설해야 한다. 질소와 인은 바다생물의 밥이다. 해수유통이 되지 않아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질소와 인을 먹을 물고기가 없어 썩고 있다. 물고기가 먹으면 돈이 되는데 먹을 물고기가 없어 쓰레기가 된다. 새만금호수가 썩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5대 종단 기도처 5대 종단이 돌아가면서 갯벌을 살리기 위한 종교집회를 연다.
▲ 5대 종단 기도처 5대 종단이 돌아가면서 갯벌을 살리기 위한 종교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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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이전 전북수산물 생산량은 한 해 9000억 원이었는데 지금은 2300억 원밖에 되지 않는다. 6700억의 손실 중 새만금 일대에서 5000억 원이 사라졌다. 2차 가공업, 3차 관광업까지 포함하면 한 해 1조~2조의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고 1만여 일자리가 사라졌다. 바다와 환경도 살리고 전북경제도 살리는, 새만금 해수유통을 더 미루어서는 안 된다. 도지사가 한 해 1천억~2천억 예산 따왔다는, 도지사 임기 연장용인 3차 수질개선사업은 전북경제를 5년 더 망치겠다는 것이다. 새만금호수를 죽음의 호수로 만들어 수변도시와 관광레저단지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다. 한해 2조를 손실 보고 2천억을 얻는 사람은 없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류를 뒤흔들고 있다. 인간이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함께 살아가지 않으면 더 강력한 바이러스들이 창궐할 것이다. 이미 북극과 남극 빙하 속에 얼어있던 바이러스들이 살아나 더 강력한 바이러스로 진화하고 있다. 인간이 살아남기 위하여, 행복하기 위하여, 미래세대를 위하여 새만금 해수유통을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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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 기자는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의 일꾼으로, 불평등한 소파개정 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으로 2000년 6월 20일 폭격중인 매향리 농섬에 태극기를 휘날린 투사 신부, 현재 전주 팔복동성당 주임신부로 사목하고 있습니다. '첫눈 같은 당신'(빛두레) 시사 수필집을 출간했고, 최근 첫 시집 '지독한 갈증'(문학과경계사)을 출간했습니다. 홈피 http://www.sarang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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