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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 전경 부산대병원 전경
▲ 부산대병원 전경 부산대병원 전경
ⓒ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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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진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병원장이 마스크 납품업체 대표와 골프를 친 사실이 지난 4일 JTBC뉴스 보도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부산대병원 이정주 병원장이 4월말에 마스크 납품업체 대표와 골프를 쳤고, 올해 1월에는 연구를 한다고 병원에 안나오는 기간에도 골프를 쳤다"고 보도했다.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마스크 납품업체 대표와 골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시기에 공공의료기관의 장이 납품업체 대표와 골프를 치러 간 것은 공직자의 윤리강령에 위반될 뿐 아니라 공공기관장의로서의 자질이 없음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납품업체 대표가 마스크를 차질 없이 공급해준데 대한 답례로 골프를 쳤다"고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비상경영회의에서 마스크납품 단가 인상으로 일주일에 약 2천만 원의 예산이 초과로 지출되고 있어서 병원 경영에 부담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그런데 병원장은 제때에 납품해줘서 고맙다고 접대했다니 이런 해명을 누가 납득할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1월은 부산대 병원 파업기간이었는데...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간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들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간접고용비정규직 노동자들
ⓒ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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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올해 1월 갑작스럽게 연구목적의 이유로 근무지 외 연구신청을 하고 결재권 대행자까지 세워놓고서는 2주간 병원을 비웠다"며 "(이때는) 부산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부 방침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파업을 하고 있는 기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연구 목적으로 자리를 비우고 연구기간 평일에 골프를 치러 간 것은 자신의 지위과 권력을 이용해서 연구를 핑계로 외유성 휴가를 간 것"이라며 "정규직 전환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는 국립대병원장이 파업 중인 비정규직을 외면한 채 외유성 휴가를 간 것은 무능의 극치를 보여주고 또한번 비정규직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동이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의료노조는 "병원장 본인은 병원에는 공문을 통해 '근무장소 외 연구'를 한다고 해놓고 골프 친것도 모잘라, 병원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동료교수까지 불러서 평일 낮에 골프를 쳤다는 것은 이는 명백한 복무위반이자, 직원들의 복무를 관리하고 교수들의 진료를 보장해야하는 병원장이 이를 어겼다는 점. 이에 따라 진료 예약이 취소되거나 변경되어 환자의 피해로 돌아갔다는 점에서는 이번 사안은 단순히 연구기간에 골프 한번 친 사건으로 끝날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편 병원 소관부처인 교육부에 철저한 진상규명과 감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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