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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사전행사가 홍성에서 31일 열렸다.
 의병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사전행사가 홍성에서 31일 열렸다.
ⓒ 홍성군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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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 의병 만세!"

의병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사전행사가 열렸다.

의병의 날은 의병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의병장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날(음력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지정한 날로 올해는 6월 1일이다. 의병의 날은 지난 2010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념식에 앞서 5월 31일 충남 홍성에서는 의병의 날을 기념하는 사전행사가 홍성군청 여하정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홍성군이 주관한다.

홍성(옛 홍주)은 을미(1895)·병오(1906) 당시 일제에 맞서 홍주성을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투쟁하다 순국한 홍주 의병들이 있으며 이들의 넋과 혼이 담겨있는 홍주의사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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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홍성은 항일투쟁 과정에서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며 일제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역사적인 항일의병도시로 독립유공자도 227명 배출했다.

특히, 홍주읍성의 4대 문중 하나로 동문인 조양문(朝陽門, 사적 제231호)은 1906년 을사늑약에 반대하며 민종식 등 홍주 의병들이 일본군에 맞서 치열한 항일투쟁을 벌인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날 열린 사전행사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씨의 홍주 의병 관련 토크콘서트와 '의병이여 일어나라'는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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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강사 최태성씨는 "의병들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잘 기렸으면 좋겠다"면서 "홍주의 정신은 곧 홍주 의병의 정신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홍성은 을미, 병오 당시 홍주 의병뿐만 아니라 역사와 전통을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라면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청춘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는 것이 역사"라고 강조했다.

또 "의병이란 각자의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사람이 의병"이라면서 "우리 시대 모두가 의병으로 나라가 어려울 때, 자신의 청춘과 재산을 바쳐 싸운 분들이 바로 홍주 의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의병의 날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의병의 날 사전행사가 31일 홍성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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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7시에 열린 토크콘서트와 퍼포먼스에는 전국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참석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의자를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에는 한군데의 입구만 마련하고 소독작업과 함께 발열 체크,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 손 소독이 이뤄지는 등 코로나 19 예방에 나섰다.

한편, 본격적인 기념식은 1일 오전 10시 홍주 의병이 잠들어 있는 홍주의사총에서 제향을 시작으로 의병 정신을 재조명하는 영상물 상영과 공연, 추모사, 의병의 노래 합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태그:#모이, #홍성군, #항일의병도시, #의병의날, #홍주의사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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