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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가 관내 초·중·고, 특수학교 56개교 1만9500여 명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한다.

이번 농산물 꾸러미 공급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학생 등교가 연기되면서, 3, 4월 미집행된 학교급식비 예산을 이용해 지역 농산물 등의 소비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엔 6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앞서, 서산시와 서산교육지원청은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코로나 19로 판로가 막힌, 친환경 학교급식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했으며, 이에 더해 서산시는 같은 달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전'을 진행한 바 있다. (관련기사: [현장] 농산물 판매도 '드라이브 스루')

뿐만 아니라, 서산시는 같은 달 17일 지역 독거노인 1000가구에 어르신들이 먹기 편한 열무김치, 콩나물, 달걀, 상추 등 11종으로 구성된 '농산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서산시는 학생 1명당 3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는 일부나마 식비가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서산시는 6월 초까지 각급 학교를 통해 개인정보동의서를 취합하고, 학부모, 교육지원청, 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통해 농산물 지원 품목, 시기, 배송업체 선정 방법 등을 결정한 후 6월 중 학생 가정으로의 농산물 꾸러미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산시 관계자는 29일 기자와 통화에서 "당초 더 이른 시일 내에 학생들에 (농산물 꾸러미가)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도비가 투입되는 관계로 충남도와 협의로 배송시기를 결정"했다면서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와 학생 가정에 게 많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서산의 학생 가정 1만9500여 명에게 농산물꾸러미를 택배로 보내드릴 예정"이라며 "주소 등 개인정보 동의가 필요해 학교의 협조를 받아 순차적으로 보낼 계획이다. 좋은 농산물과 식품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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