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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영상을 통해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영상을 통해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강남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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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비대면 행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다.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28일 구청장 주재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하는 등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행정시스템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정순균 구청장을 비롯한 구 간부 및 22개 동주민센터 직원 등 100여명은 각 집무실에서 행정안전부에서 보급한 '온나라 이음 PC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지원정책 등을 논의했다.

또한 지난 27일 '포스트코로나 태스크포스(TF)' 첫 보고회도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신청·등록·발급 등 각종 민원의 온라인 처리 ▲무인민원발급기 확대 ▲실시간 화상 회의 및 직원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구는 '언택트 시대'의 정책방향 모색과 직원역량 강화를 위해 28일 오후 구청 회의실에서 <언컨택트 - 더 많은 연결을 위한 새로운 시대 진화 코드> 저자,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장을 초청해 '언택트가 미칠 전방위적 영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언컨택트는 단순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편리한 단절을 꿈꾸는 현대인의 욕망의 산물이자, 새로운 시대를 읽는 가장 중요한 진화 코드"라며 "언컨택트는 우리의 소비방식뿐만 아니라 기업이 일하는 방식, 종교와 정치, 연애를 비롯한 의식주와 사회적 관계, 공동체까지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컨택트 사회가 우리를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컨택트를 하되 기존의 방식을 다르게 바꾸자는 것"이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언컨택트 전파 속도는 더 빨라진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남구청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접목한 행정서비스를 확대·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컨택트를 맞이한 만큼 인간 소외, 새로운 갈등 및 차별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후 본격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는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이번 강연에 최소 인원만 참여토록 하고 향후 영상을 통해 전 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할 방침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지속가능한 회의 방식인 영상회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구정 모든 분야에 비대면 방안을 염두에 둔 업무 추진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언컨택트 Uncontact - 더 많은 연결을 위한 새로운 시대 진화 코드

김용섭 (지은이), 퍼블리온(2020)


태그:#강남구, #정순균 구청장, #포스트코로나, #비대면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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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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